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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과 꽃샘추위의 노스탤지아 _ 쇼트스토리(2)

루틸 아서 군, 좋은 포즈예요! 하지만, 조금만 더 폼을 잡아보세요. 히어로의 기분이 되어서. 아서 포, 폼을 잡아……? ………. 이러면 돼? 루틸 좋아요! 좋아, 이걸로 밑그림 완성……. 아서 보여줘. 와아, 정말로 내 포즈가 일러스트가 되었어……! 역시 프로 만화가구나. 파우스트 어이, 너희……. 아까부터 시끄러워. 대체 무슨 소란이야? 아서 파우스트 선배님……! 늘 도서실의 숨겨진 문에 계시니까, 모습을 뵙는 건 오랜만이네요. 사실은, 루틸의 만화 일러스트를 위해서 포즈를 잡고 있었습니다. 루틸 제가 머리를 싸매고 있었더니, 아서 군이 살짝 도와주겠다고 해서요. 보세요, 이 컷의 벽쿵 씬, 멋있죠? 아서 군이 포즈를 잡아준 덕분에 훌륭하게 그려졌어요! 아서 평소엔 하지 않는 포즈니까, 조금 쑥스럽네..

청춘과 꽃샘추위의 노스탤지아 _ 쇼트스토리(1)

콕 로빈 좋아, 이걸로 벽보 게시는 끝. 카인 군, 도와줘서 고마워요. 카인 이 정도야 어려운 부탁도 아니죠.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콕 로빈 (산뜻하다……. 예체능교 출신의 학생은 능글능글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카인 군은 친해지기 쉽네) 카인 그건 그렇고, 『복도, 바이크 타면 안 됨』 벽보를 붙여야 한다니……. 무슨 문제라도 일으킨 녀석이 있었던 건가요? 콕 로빈 저희는 진학교와 예체능교와 불량교, 세 학교가 갓 통합해서 엉망이니까요. 지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고 있어서……. 전 불량교 학생들이 바이크로 복도를 주행했을 때는, 무르 학원장님은 「재밌다!」며 엄청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그걸 봐줄 수는 없고요. 카인 아하하, 확실히 엉망이네. 응? 뭔가 소리가 들리는데……. ??? 지..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_ 쇼트스토리(3)

아서 ……. 히스클리프 이계에서 온 손님들, 굉장히 좋은 분들이네요. 아서 응. 하지만, 밝게 행동하고는 있지만, 낯선 세계에서 헤매면서 분명 불안할 거야. 얼른 돌아가게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히스클리프 그렇죠……. 아서 히스클리프? 히스클리프 아, 죄송합니다! 물론 여러분이 얼른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도 도울 생각이에요. 하지만 그때는……. 작별을 해야 하는 거죠. 당연하지만, 그게 어쩐지 쓸쓸해서……. 아서 ……그렇지. 그때는 분명, 나도 굉장히 쓸쓸할 거야. 히스클리프 ……. 아서 그런데, 히스클리프는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 히스클리프 네? 아, 저는 코코트를 좋아해요. 네로가 가끔씩 만들어주는데, 그게 굉장히 맛있어서……. 아서 네로가 만드는 음식은 일품이니까. 나도 저녁 식..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_ 쇼트스토리(2)

오웬 야아, 시……. ……. 시노 뭐야, 오웬. 생글거리면서 다가온다 싶었더니, 멍하게……. (설마, 기묘한 상처로 인격이 바뀐 건가? 이런 때에……) 오즈 ……. 시노 우와, 오즈. 오즈 왜 그렇게 놀라. 시노 당연히 네가 뒤에 있으니까지. 오즈 ……내가 뒤에 있으면 놀라는 건가. 시노 보통은 그렇지. 너 크잖아. 뭐, 난 머지않아 너보다 커질 생각이지만. 오웬 ……있지. 시노 우와. 갑자기 돌아오지 마. 놀라잖아. 오웬 하? 돌아와? 그보다. 네 뒤에 있는 건 잔학한 마왕님이라는 거 못 알아차린 거야? 차가운 돌이 되고 싶은 게 아니면 더 착하게 있어. 넌 약한 동쪽의 마법사니까. 시노 하?! 뒤에……. ……시나몬은 이계에서 마왕이라며 두려움받았던 건가? 오즈 그랬나. 오웬 아니야. 아니, 모르지만...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_ 쇼트스토리(1)

미틸 여기가 지혜의 나무 속인가……. 굉장히 멋진 곳이네요. 본 적 없는 식물도 많아요! 레녹스 응. 그런데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 여기서 잠깐 쉬어두자. 미틸 알겠어요! 샤일록 씨도 같이 쉬어요. 샤일록 그래. 익숙하지 않은 장소인만큼, 마음을 쉬이는 것도 중요하니까. 미틸 ………? 샤일록 씨, 뭔가 평소랑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은……. 샤일록 후후, 안 그래. 미틸의 착각이 아닐까? 미틸 역시……! 뭔가 이상해요! 레녹스 평소랑 말투가 다르잖아. 왠지 모르게, 즐기는 것 같은데……. 샤일록 정답이에요. 이계에서 오신 손님들의 말투를 조금 따라해봤어요. 오늘의 저희는 손님들과 꼭 닮은 의상을 입고 있으니까요. 말투를 따라하는 것으로, 더욱 그들이 친근감을 느껴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미틸 그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