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_캐릭터 에피소드/오즈 18

오즈의 팬케이크 교실(オズのパンケーキ教室)

아키라 여러분 모여서 뭐 하고 계세요? 아서 현자님. 카인과 리케가 팬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해서, 오즈 님께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리케 모처럼이니까, 다 같이 만들기로 했어요! 아키라 그랬군요. 어라? 여기에 있는―. 선택지) 벌꿀은 뭔가요? 더보기 오즈 마지막에 팬케이크 위에 올릴 거다. 아서 옛날에, 오즈 님이 벌꿀로 토끼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귀여워서 먹는 게 아까웠어요. 선택지) 생크림은 뭔가요? 더보기 오즈 마지막에 팬케이크 위에 올릴 거다. 아서 오즈 님이 만드시는 팬케이크는 단맛이 적어서, 생크림과의 상성도 굉장히 좋아요. 카인 저기, 이제 뒤집어도 돼? 이 이상 구우면 탈 것 같은데……. 오즈 아직이다. 조금 더 기다려. 리케 ……아! 오즈! 반죽 표면이 보글보글해지기 시작했어..

이름을 불러주세요(名前を呼んで)

아키라 ……하아. 오즈 현자. 무슨 일 있었나. 아키라 전 현자님과 비교해서,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지 불안해서요……. 오즈 …………. ……너는 현자이기 전에, 아키라라는 한 사람의 인간이다. 아키라 오즈……? 오즈 아키라는 아키라다. 아키라에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오즈의 말은 신기하다. 마치 설산에 핀 한 송이 꽃러럼 강력하게, 그리고 상냥하게 불안을 풀어준다. 현자라는 호칭에 익숙해져버렸지만, 나에게는 아키라라는 이름이 있다. 아키라 ……오즈, 한 번만 더 제 이름을 불러주실래요? 오즈 ……아키라. 아키라 고맙습니다! 이걸로 이제 괜찮아요!

주변을 잘 보살피는 오즈(世話焼きオズ)

아키라 오즈가 부엌에 있다니 드문 일이네요. 뭐 하고 계세요? 오즈 밤을 데우고 있다. 아키라 밤? 혹시, 배고파서……. 오즈 이건 내 밤이 아니야. 리케의 것이다. 시장에서 산 밤이라더군. 하지만 딱딱해서 먹을 수 없다고 풀죽어있었다. 아키라 그렇군요! 그래서 오즈가 데워서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있었던 거군요. 오즈 그래. 아키라 …………. (의외라고 하면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오즈는 아빠 같은 점이 있지) (지금도 어쩐지 상냥한 눈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오즈 ……현자도 배가 고픈 건가. 아키라 아, 아니요……!

곤란할 때는……(困った時は……)

아키라 오즈, 다 같이 차를 마시려고 해요. 괜찮으면 오즈도 같이 어떠세요? 오즈 나는 됐다. 아키라 하지만, 볼일이 있을 때 외에는 방에서 안 나오죠. 몸에도 안 좋을 것 같고……. 선택지) 혼자 있을 땐 뭘 하나요? 더보기 오즈 뭔가를 하는 것도 아니다. 책을 읽을 때가 있는 정도야. 아키라 아무것도? 하루종일요? 오즈 ……가끔 명상도 한다. 선택지) 누군가를 방에 부르거나 하나요? 더보기 오즈 내가 방에 부르는 경우는 없다. 나를 두려워하는 자들은 가까이 오지 않지만……. 쌍둥이나 피가로나 젊은 마법사들이 사양 않고 방에 오는 경우는 있다. 선택지) 하루의 타임 스케줄은? 더보기 오즈 식사 시간에는 방을 나간다. 강의나 훈련을 할 때도 나가고 있어. 밤에는 가끔, 샤일록의 바에 술을 마시러 간다. ..

오즈의 부모의 마음(オズの親心)

아키라 좋은 아침이에요, 오즈. 갑자기 찾아와서 죄송해요! 오즈 상관 없다. ……무슨 일 있나. 아키라 사실은, 아서의 일로 조금 상담할 게 있어서……. 뭐, 뭔가 옆방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려오는데, 괜찮은 건가요? 오즈 스노우와 화이트가 오웬을 깨우고 있는 것 같군. 아키라 (어떤 공격적인 방법으로 깨우길래……) 오즈 그보다, 아서가 어쨌……. …………. 《복스노크》 아키라 어라? 갑자기 조용해졌네요. 오즈 시끄러운 녀석들을 정원으로 옮겼다. 현자, 계속해라. 아키라 (히, 힘으로 누른 거다! 역시 오즈……)

오즈의 문장(オズの紋章)

아키라 현자의 마법사에게는, 표지가 되는 현자의 문장이 몸에 나타난다고 들었어요. 오즈의 문장은 어디에 있나요? 오즈 ……이 근처에. 아키라 왼쪽……, 쇄골 아래인가요? 어딘가 좀 농염하네요. 오즈 …………. 아키라 아! 죄송해요! 성희롱 같은 게 아니라……! 오즈 성희롱이란. 아키라 그……. 기분 나쁘게 했다면 죄송해서요……. 오즈 네 감상에 좋음도 싫음도 없지만, 내게 그런 말을 하는 자는 적어. 뭐라고 답해야 하는지 늘 망설이지만, 망설일 뿐이다. 아키라 (……아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는 거겠지……)

마법의 추억(魔法の思い出)

아키라 오즈는 아서의 마법 스승이죠. 아서가 어렸을 무렵엔, 어떤 식으로 마법을 가르쳤나요? 오즈 ……그때까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곤란했지. 질문받은 것은 답했지만, 나는 말도 잘하지는 않아. 눈앞에서 마법을 보여줬었다. 아키라 그렇구나. 우선은 시연으로 어떤 마법인지 감을 잡게 해주려고 한 거군요. 오즈가 아서에게 보여준 마법은―. 선택지) 공격 마법인가요? 더보기 오즈 그래. 비구름을 소멸시켰었다. 아키라 역시 오즈……! 그때 아서는 깜짝 놀랐나요? 선택지) 치료 마법인가요? 더보기 오즈 아서의 손가락에 있던 작은 상처를 치료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상처를 입을 때마다 내게 고쳐달라며 조르게 되어버렸지. 아키라 어쩐지 귀엽네요! 아서는 오즈의 마법을 볼 때마다 뭐라..

오즈가 잘하는 마법(オズの得意な魔法)

아키라 오즈의 마법이 강력한 건 알겠는데, 특별히 잘하는 마법이 있나요? 오즈만 할 수 있는 거라던가……. 오즈 …………. 오즈는 평소처럼 입을 닫고, 생각하는 듯한 눈빛을 하늘로 향했다. 그러자, 근처에 떠 있던 구름이 뭉게뭉게 커지기 시작해, 태양을 엿보인 채로 비를 뿌렸다. 아키라 여우비다……. 이것도 오즈가? 오즈 내가 아는 한, 날씨를 다룰 수 있는 자는 적다. 비를 부르는 것도, 구름을 걷히는 것도, 천둥을 떨어트리는 것도, 통상, 한 사람 몫의 마력으로는 어렵겠지. 아키라 학실히, 날씨를 조작하는 데에 강한 마력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납득이 되는 느낌이 들어요. 피가로 야, 오즈! 이 비, 너지. 멋대로 내리게 하지 마. 루틸이 빨래 말리고 있는데. 오즈 …………. 아키라 아……, 비가 그쳤..

맑음 인형 VS 오즈?(てるてる坊主 VS オズ?)

오즈 뭘 하고 있나. 아키라 내일 미틸이랑 장을 보러 가기로 해서, 비가 그치는 부적을 만들고 있었어요! 맑음 인형이라고 해서, 제 세계에서는 이걸 창가에 달아두면 비가 그친다고 불렸거든요. 오즈 그런가. 맑음 인형이라는 것은, 내 얼굴을 그리는 건가? 아키라 아니요……. 내친 김에 마법사분들의 얼굴을 그릴까 해서요. 오즈 그런가. ……마법으로 비를 그치게 해줄 수도 있다만. 아키라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건 죄송하니까 괜찮아요. 오즈 ……나보다 그 인형이 유능하기라도 하다는 건가? 아키라 아,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니라……! 오즈 상관 없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말하는 자를 처음 봤다. 아키라 (나도 맑음 인형이랑 경쟁하는 사람 처음 봤어……)

행복한 꽃(幸せな花)

아키라 조금 전에 아서가 슬픈 표정으로 심고 있던 꽃은 이거였군요. 조금 시들어버렸지만, 새하얀 꽃잎이 굉장히 예뻐요. 오즈 왕비가 좋아한다고 했던 꽃을 키우고 있었다고 하더군. 아키라 그랬군요. 이 꽃을 왕비님이……. 오즈 하지만 곧 시들 거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밖에 심어준 거겠지. 아키라 아서에게 많은 애정을 받고 오늘까지 피어있었던 거네요. 꽃을 끝까지 키우는 건 어려우니까, 아서가 이 꽃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겼다는 게 전해져요. 분명, 이 꽃은 행복했을 거예요. 오즈 ……그렇지. 현자여, 고맙다. 아키라 어, 왜요? 오즈 방금 이야기를 들으면 아서도 분명 기뻐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