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꽃이 뿌리내린 진료소의 랩소디 ~ 남쪽 국가, 동쪽 국가 ~ 14

꽃이 뿌리내린 진료소의 랩소디 _ 쇼트스토리(3)

클로에 으으, 짐이 너무 많아서 앞이 잘 안 보여……. 안 넘어지도록 조심해야지……. 오즈 안녕. 클로에 어?! 오즈 니……임ーーーー! 아서 크, 클로에! 괜찮아? 그 커다란 짐은……. 클로에 아서! 고마워, 괜찮아. 오즈 님도, 갑자기 넘어져서 미안해……. 오즈 아니……. 클로에 있잖아, 사과의 의미로 이거 받아! 자, 아서도. 아서 고마워. 이건…… 드라이플라워와 허브? 클로에 응! 지금, 남쪽과 동쪽의 마법사들이 임무에 나가있잖아. 그 의상의 장식으로 썼는데, 너무 많이 준비해버린거 있지. 마법관의 모두에게 나눠주면서 다니고 있었어. 아서 그랬구나. 색도 다양하고, 향도 좋네. 특히 이 자주색 꽃……. 오즈 ……그 꽃은. 아서 오즈 님, 알고 계신가요? 오즈 피가로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

꽃이 뿌리내린 진료소의 랩소디 _ 쇼트스토리(2)

미스라 …………. 스노우 미스라! 그대 무얼 하고 있는가. 화이트 정원의 꽃을 먹으면 안 된다고 그만큼 말했지 않은가! 미스라 당신들이야말로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너무 늙은 탓에 눈이 이상해진 건가요. 스노우, 화이트 할아버지라고 하지 말아주실래요?! 스노우 ……이 무슨. 자세히 보니 그대, 화단의 꽃들에게 물을 주고 있었는가. 화이트 ……이 무슨. 미안하구나, 미스라. 큰 누명을 씌워버렸구나. 미스라 됐어요, 딱히. 그냥 지면에 머리 박고 전력으로 사과해주세요. 스노우 아니 허나, 잘 생각해보면, 그대가 화단에 물을 주는 너무 의외인 짓을 하고 있는 것이 나쁜 게 아닌가. 화이트 그래, 그래. 그대는 꽃을 사랑하는 마음 따위, 절대 갖고 있지 않을 터인데. 미스라 확실히 안 갖고 있는데요. 이건 그..

꽃이 뿌리내린 진료소의 랩소디 _ 쇼트스토리(1)

샤일록 어라, 이 새는……. 리케 도망치면 안 돼요, 라스티카! 바로 오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줄 테니까, 얌전히 있어주세요. 샤일록 안녕하세요, 리케. 그렇게나 허둥대고, 무슨 일이신가요? 리케 앗, 샤일록. 실은 큰일이에요! 보이는 대로, 라스티카가 새가 되어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되어버렸어요! 샤일록 ……확실히. 이 아이의 날개 색도 눈 색도 라스티카를 꼭 닮았네요. 리케 그렇죠? 같이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제가 쿠키를 더 가지고 돌아왔더니, 라스티카의 자리에 이 새가 앉아있어서……. 설마하면서 라스티카인가요? 라고 말을 건넸더니, 대답하듯이 노래하기 시작했어요. 샤일록 그렇군요. 이 노랫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차는 필시 맛있겠네요. 리케 라스티카는 분명 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새의 모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