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월화요이담 13

월화요이담 _ 쇼트스토리(2)

미틸 레노 씨, 협력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레녹스 천만에. 이제 됐어? 미틸 괜찮아요! 이거면 서당의 숙제는 제출할 수 있을 거예요. 레녹스 분명 자신과는 다른 종족에 대해 배운 것을 적어서 제출하는 거였지. 미틸 네. 저는 여우 요괴에는 없는 걸 만져보고, 그 감촉을 기록하기로 했어요. 한 장 한 장은 이렇게나 얇은데 제대로 몸을 지탱해서 하늘을 날 수 있다니, 역시 텐구의 날개는 멋있네요! 레녹스 하하, 고마워. 나도 미틸 덕분에 내 날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어. 오즈 …………. 미틸 저건 용인……. 레녹스 오즈 님이 거리에 계시다니, 별일이네. 미틸 그렇네요. …………. 레녹스 오즈 님이 신경 쓰이는 건가. 그럼 말을 건네보는 건 어때? 숙제를 도와줄 수 없을지, 라고. 미틸 네?! 하..

월화요이담 _ 쇼트스토리(1)

샤일록, 리케 …………. 파우스트 샤일록, 리케. 샤일록 어라, 파우스트. 산에서 내려오신 건가요? 파우스트 약방에 약을 팔고 왔어. 이제 집으로 돌아갈 거야. 그보다도 무슨 일이야. 둘이서 지붕을 올려다보고. 리케 그게…… 놀고 있었던 종이 풍선이 지붕 위에 올라가버린 것 같아요. 무심코 너무 세게 띄워버렸어요. 샤일록 저희 가게에는 사다리가 없으니까요. 바람을 일으키던가, 뭔가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으로 변화해서……. 파우스트 아니, 내가 꺼내줄게. 샤일록, 리케 앗……. 파우스트 아아, 있네. 이게 네 종이 풍선인가? 리케 네……! 감사합니다. 파우스트는 텐구였죠. 요술을 쓰지 않아도 날 수 있다니, 대단해요. 샤일록 네, 그렇네요. 저희여우에게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는 힘은 없으니까요. 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