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꽃비를 셰리와 올려다보며 14

꽃비를 셰리와 올려다보며 _ 쇼트스토리(3)

무르 야아, 안녕. 미스라, 오웬! 미스라 안녕하세요. 오웬 야. 미스라랑 같이 부르지 마. 기분 나빠. 미스라 하아? 저도 기분 나쁜데요. 무르 아하하. 둘 다 즐거워 보이네! 오웬 어디가. 여전히 눈이 정신이 나갔어. 무르 정신이 나갔으니까 보이는 게 있는 거야! 그런데, 잠깐 물어봐도 돼? 미스라 싫어요. 서쪽의 마법사를 상대하면 피곤해져서요. 오웬 동감. 아까부터 남 이야기도 안 듣고. 무르 에ー. 대답해주면 이 맛있는 케이크를 주려고 했는데. 그럼 이건 내가 먹어버려야지. 미스라, 오웬 앗. 무르 우물우물. 응, 엄청 달고 맛있네. 역시 중앙의 수도에서 평판이 좋은 가게에서 사온 보람이 있었어! 오웬 죽일 거야. 무르 어어, 왜?! 미스라 별로 배가 고픈 건 아니지만, 보란 듯한 얼굴을 한 게 ..

꽃비를 셰리와 올려다보며 _ 쇼트스토리(2)

화이트 이것은……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실로 편안한 음색이로구나. 라스티카 안녕하세요, 화이트 님. 화이트 오오, 역시 라스티카의 쳄발로였는가. ……으음? 그대, 바들바들 떨고…… 설마 그러한 상태로 연주하고 있었던 겐가?! 라스티카 네. 무심코, 기쁨을 억누를 수 없어서. 제 마음에 걸려 있던 비구름을 따뜻한 말로 개이게 해준, 소중한 친구에게 보내는 왈츠예요. 화이트 그러하군, 해서 다정함이 흘러넘치는 음색이었던 게군. ……라니, 그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대의 몸이 떨리고 있는 겐가. 몸이라도 나쁜 것이 아닌가? 라스티카 걱정 감사드려요. 하지만, 이렇게 쳄발로를 연주하는 손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저는 건강해요. 화이트 …………. 뭐어, 라스티카 쨩이 괜찮다면 됐는가! 라스티카 후후. 화이트 님의 ..

꽃비를 셰리와 올려다보며 _ 쇼트스토리(1)

클로에 …………. 루틸 클로에, 왜 그래? 어딘가 기운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클로에 그, 그렇게 보였어? 하지만 난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루틸! 루틸 ……으음ー. 나한테는 클로에가 지금 무리해서 기운을 내려고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클로에 어……. 루틸 있지. 클로에가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걸 무리해서 이야기해줄 필요는 없어. 하지만, 나에게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그때는 사양하지 말고 말해주면 좋겠어. 클로에 ……고마워, 루틸. 그럼, 조금만 이야기를 들어줄래? 루틸 물론이지! 클로에 실은 있지. 나, 지금 모두가 가 있는 임무가 너무 신경 쓰여서……. 오즈 임무라는 건, 동쪽의 마을에서 홀연히 사라진 신부의 조사를 말하는 것인가. 루틸, 클로에 와아, 오즈 님! 오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