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좋아하는 가면의 에튀드 _ 쇼트스토리(2)
아서 오즈 님. 뵐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실은, 보고해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오즈 뭔가. 아서 정원에서, 리케가 오즈 님을 꼭 닮은 고양이를 찾았어요! 괜찮으시다면 함께 보러가지 않으시겠어요? 오즈 …………. 아서 아……. 오즈 님의 사정도 생각하지 않고 갑자기 권해드려 죄송해요. 만약 바쁘시다면 무리하실 필요는……. 오즈 ……아니, 보러가지. 아서 ……네! 감사합니다, 오즈 님. 리케 아서 님, 오즈! 이쪽이에요! 오즈 검군. 아서 네! 검고, 커다랗고, 서늘한 눈매에 풍채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오즈 님도 살짝 봐보세요. 리케 상냥한 표정으로 봐주세요. 고양이가 놀라버릴 테니까요. 오즈 …………. 고양이 …………! 아서 앗……! 기다려……! 리케 정말이지, 오즈가 무서운 얼굴을 해서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