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좋아하는 가면의 에튀드 _ 쇼트스토리（1）

콕 로빈
아,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이다. 오늘도 사이가 좋아보이시네. ……어라?


스노우
그러니까, 더 제대로 하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화이트
하고 있네! 아까 걸로 완벽했단 말일세!


콕 로빈
(오히려 싸우고 있다?! 늘 사이 좋은 두 분한테 무슨 일이……?)


스노우
다음이 마지막 기회일세. 이걸로 실패하면 끝일세.


화이트
알고 있네. 다음에야말로 그대를 만족시켜주지. 그럼…… 에헴.

『방금 건, 둘만의 비밀이야☆』


스노우
……좋네, 100점 만점! 합격일세!


화이트
나에게 걸리면 별 것 아니지! 어라, 콕 로빈. 거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


콕 로빈
두 분이 싸움을 하고 계신 것처럼 보여서 신경 쓰여서요……. 저기, 대체 뭘 하고 계셨던 건가요?


스노우
호호호, 알고 싶은가? 이것은 「귀여운 포즈」훈련일세. 이번엔 특별히 귀여운 대사를 넣어보았네.


화이트
현자와 젊은 마법사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귀여운 포즈」는 도움이 되네. 즉, 그 훈련도 중요한 것일세.


콕 로빈
그렇군요……? 두 분께도 이런저런 일이 있군요. 기록해두자…….


스노우
그래! 콕 로빈도 우리와 함께 훈련을 하지 않겠는가?


콕 로빈
네?! 저한테 그 귀여운 포즈와 대사는 꽤나 힘들 것 같은데요…….


화이트
명안이구나! 셋이서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지도 모르겠구나.


스노우, 화이트
있지있지, 콕 로빈 쨩, 부탁이야~☆


콕 로빈
와아, 잠시만요! 그렇게나 귀엽게 조르셔도 무리인 건 무리예요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