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14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_ 쇼트스토리(3)

카인 하아, 배고파서 못 자겠어……. 저녁 남은 거라도 있으려나. 오웬 ………………. 카인 저건, 오웬인가? 설마 저 녀석……! 어이, 부엌에서 뭐 하는 거야. 설마 다른 녀석들에게 폐가 될 짓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오웬 ………………. 카인 뭐, 뭐야. 아무 말도 안 하는게 오히려 무섭달까, 엄청 섬뜩한데. 오웬 ……있지. 나 지금 바빠. 너랑 어울려줄 시간 없는데. 카인 바쁘다니, 손에 들고 있는 그건 초콜릿인가? 오웬 발렌타인 하고 남은 거. 이걸 전부 곪은 상처에서 나오는 고름처럼 끈적끈적하게 해서 먹을 거야. 카인 그런가. 솔직히, 식욕이 별로 돋지 않는 표현이지만……. 나도 마침 배가 고팠거든. 응, 맛있어! 오웬 너. 그거, 내 초콜릿……. 카인 아하하, 미안 미안! 하지만, 이렇게나 ..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_ 쇼트스토리(2)

루틸 미스라 씨ー, 열어주세요! 루틸이에요. 미스라 아침부터 시끄럽네요……. 뭔가요? 루틸 짜잔, 초콜릿이에요! 현자님의 세계의 문화를 모방해서, 평소의 감사를 담아봤어요. 미스라 필요 없어요. 감사받을 일도 없고요. 루틸 전 감사하고 있어요. 미틸도 이러니저러니 하면서 도와줬고요. 초콜릿 위에, 저희의 메세지도 적혀 있어요. 한가할 때라도 읽어보고――. 미스라 글씨 같은 게 적혀 있었나요. 전혀 눈치 못 챘어요. 루틸 어, 벌써 먹어버린 거예요?! 「미스라 씨 고마워요」라고 적혀 있었는데……. 미스라 별로 상관 없잖아요. 맛이 변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루틸 정말이지 미스라 씨는……. 하지만, 자알ー 알겠어요. 다음에 선물을 보낼 기회가 있을 땐……. 미스라 뭔가요? 루틸 편지로 할게요! 먹어버리지 않도..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_ 쇼트스토리(1)

미틸 리케. 제게 볼일이라니 뭔가요? 리케 네, 실은 전해주고 싶은 게 있어서……. 초콜릿이에요. 먹어줄래요? 미틸 와아……! 맛있겠다! 그런데, 왜 제게? 리케 미틸은 친구니까요! 미틸에게 평소에의 감사와, 행복에의 기도를 담았어요. 미틸 가, 감사와 행복……. 고마워요. 그럼, 바로 먹을게요. ……응, 맛있어! 리케 에헤헤. 네로가 도와줘서, 맛있게 만들어졌을 거예요. 미틸 응, 이 장식도 엄청 귀여워요. ………어라? 리케. 제 얼굴을 빤히 보고, 왜 그래요? 뭐가 묻었나요? 리케 아……. 그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틸 아하하, 알았어요. 혹시, 이 초콜릿이 먹고 싶어졌어요? 리케 …………! 그렇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것을 가로채다니, 그런 나쁜 짓은……. 미틸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초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