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별 내리는 하늘의 회상록 14

별 내리는 하늘의 회상록 _ 쇼트스토리(3)

오웬 있지, 미스라. 도와줘. 다음에 빚 갚을 테니까. 미스라 싫어요, 귀찮아요. 오웬 하하……. 아직 아무것도 안 들었으면서 거절하는 거야? 미스라 졸리고, 안 내키거든요. 뭐어, 하지만 조금이라면 얘기를 들어줄 수는 있어요. 오웬 ……지금 쌍둥이 사이가 틀어졌어. 스노우가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화이트는 그 녀석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늘 기분 나쁠 정도로 같이 있었으면서, 시시한 일로 다투고, 서로 죽이고, 또 헤어지고, 그 녀석들은 지금 어떤 기분일 것 같아? 미스라 글쎄요, 모르는데요. 그러니까 떨어져 있는 지금이라면 죽이기 쉬우니까, 도와달라는 건가요. 오웬 아니야. 아직 얘기 안 끝났어. 미스라 네에……. 오웬 스노우가 화이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올리비아 레티시아를 쓴 키어켄 메테..

별 내리는 하늘의 회상록 _ 쇼트스토리(2)

클로에 히스. 현자님이 가르쳐준 칠석의 탄자쿠, 적어봤어? 히스클리프 응. 「시노의 키가 크기를」이라고 적어뒀어. 클로에 엇, 히스는 시노의 키를 그렇게나 신경 쓰고 있었구나. 히스클리프 아니, 나는 별로……. 네가 적은 탄자쿠라면 소원이 반드시 이뤄질 거라면서 시노한테 부탁을 받아서……. 루틸 ……………. 클로에 어라? 뭔가…… 루틸이 우리를 빤히 보고 있네……? 히스클리프 으, 응.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루틸 클로에. 히스클리프. 클로에, 히스클리프 ㄴ, 네! 무슨 일이야? 루틸 둘 다, 등을 마주대고 서줄 수 있을까? 클로에 히스랑 등을 마주대고? 물론 괜찮지만……. 히스클리프 ……이런 느낌이면 될까. 루틸, 이게 왜? 루틸 역시……. 두사람 키가 똑같네! 봐, 같이 서면 완전히 똑같아. ..

별 내리는 하늘의 회상록 _ 쇼트스토리(1)

피가로 야아, 레노.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어? 레녹스 피가로 선생님. 탄자쿠를 적고 있었어요. 현자님이 계셨던 원래 세계에 칠석이라는 문화가 있다고 해서. 가늘고 긴 종이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서 조릿대 잎이라고 하는 것에 달면, 그 소원이 이뤄지다고 해요. 피가로 헤에. 로맨틱한 문화네. 레노는 어떤 소원을 적었어? 어디보자……. 「현자님이 위험한 상황에 마주하지 않기를」 「파우스트 님이 편안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피가로 선생님이 건강하기를」 「루틸의 꿈이 이뤄지기를」 「미틸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아하하, 주변을 잘 살피는 레노 다운 소원뿐이네. 하지만, 여기엔 딱 하나 문제가 있어. 레녹스 문제요? 소원이 너무 많다, 라던가요. 피가로 아니아니. 지금 적고 있는 건 다른 누군가의 행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