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의 해바라기 에튀드 _ 쇼트스토리(3)
클로에 됐다. 장보기 끝! 라스티카는 저쪽 가게를 보겠다고 했었는데, 길 안 잃어버렸으려나? 라스티카 클로에. 클로에 아, 라스티카. 미아가 안 돼서 다행이다――. 근데, 뭐야 그거?! 어, 엄청 대량의 과자……! 혹시 너, 내가 없는 사이에 돈낭비한 거야?! 라스티카 안심해, 낭비하지는 않았어. 홍차용 과자를 샀더니, 가게 주인분이 덤을 주셨어. 과자가게 주인 이 형이랑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뭔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엄청 좋아져서 말이지. 신경 쓰지 말고 가져가게. 오늘은 특별 서비스야! 클로에 서비스의 선을 넘은 것 같은데……. 뭐어, 그래도……. 가게 주인의 마음도 이해돼. 라스티카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나도 가슴이 따뜻해져서 어쩐지 기뻐져버리니까. 카인 오, 클로에랑 라스티카 아냐. 둘이서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