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베틀가의 발라드 _ 쇼트스토리(2)
오즈 …………. 콕 로빈 아, 아서 님……. 역시 이건 안 좋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 숯이 되고 싶지 않아요. 아서 하하, 정말 농담을 잘하네. 오즈 님은 굉장히 상냥하신 분이야. 널 숯 같은 걸로 만드실 리가 없잖아. 콕 로빈 아니요 아니요, 농담 아니에요! 아서 자, 이제 곧 오즈 님이 이곳에 오실 시간이야. 준비를 끝내둬야지……. 《파르녹턴 ・ 닉스지오》 오즈 …………. 아서 오즈 님, 안녕하세요, 갑작스럽지만 질문이에요! 진짜 저는 어느 쪽일까요? 아서? 아아아, 안녕하세요, 저는, 아서입니다! 오즈 님, 잘 지내시나요……. 오즈 나를 속이려고 하다니 배짱도 크군. 지금 당장 가죽 째로 네 가면을 벗겨내줄 수도 있다만. 아서? 으아아, 엄청 노려보고 있어! 그렇죠. 바로 아시겠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