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 중앙 국가, 동쪽 국가 ~ 14

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_ 쇼트스토리(3)

오웬 ……하아, 따분해. 심심풀이로 히스클리프 가지고 놀까. 그 아이는 분명 흠칫흠칫 놀라고, 겁먹고, 새파란 얼굴을 보여줄 거야. 하하, 상상한 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아. 스노우, 화이트 잠깐 기다리거라, 오웬! 오웬 헤에, 일부러 그림 속에서 빠져나와서 날 말리러 오다니, 쌍둥이 선생님은 상당히 할 일이 없구나. 스노우 할 일 없는 사람한테 할 일 없다던가, 듣고 싶지는 않다만……. 히스클리프는 지금 잠깐 훈련을 나가 있네. 마법관에는 없어. 오웬 ……그럼, 리케가 있는 곳에 갔다 올래. 아무것도 모르는 깨끗한 그 애한테 잔혹하고 슬픈 이 세계에 대한 걸 가르쳐줄 거야. 화이트 리케도 지금 잠깐 훈련을 나가 있네. 이번에는 중앙과 동쪽의 마법사의 합동 임무이니. 호호호, 계획이 어긋났구나. 스노우,..

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_ 쇼트스토리(2)

레녹스 좋아. 다음은 네 차례야. 이리 와. 무르 레녹스, 뭐해? 흰 베개에 말 걸고 있는 거야? 심심해서 이상해졌어? 레녹스 베개 아니야. 양이야. 양의 털결을 브러시로 정리하고 있었어. 이렇게, 천천히 쓰다듬어주면……. 봐, 기분 좋아보이지. 무르 헤에! 그렇구나, 그렇구나. …………. 메에~! 메! 레녹스 ………! 왜 그래 갑자기……. 혹시, 배 아파……? 무르 땡. 몸 상태는 최고야! 봐, 공중에 떠서 3회전도 할 수 있어! 정답은, 나도 양이 된 거야! 양이 되면 레녹스가 쓰다듬어줄 것 같아서! 레녹스 뭐야, 그런 거라면. ……이거면 돼? 무르 와ー아! 레노의 손, 커다래! 기분 좋으니까 뒹굴거려! 레녹스 너의 움직임, 양이라기보다는……. 무르 「고양이 같아」! 라고 말하려고 했어? 자주 들어!..

신성한 보검의 에튀드 _ 쇼트스토리(1)

루틸 이 홍차, 굉장히 맛있다. 클로에, 멋진 다과회에 초대해줘서 고마워! 클로에 에헤헤……. 천만에. 루틸이랑은 나이도 같고, 더 친해지고 싶어서. 라스티카한테 배우면서 홍차랑 과자를 골라봤어. 이렇게 어른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네. 루틸 응. 느긋하고, 우아하고, 어쩐지 「도시의 휴일」 같은 느낌! ………아.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있지, 클로에. 나에게 도시의 사람들이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을래? 서쪽의 마법사분들은 다들 도시스러우니까, 조금 동경하고 있었거든! 클로에 어엇, 나, 도시스러우려나?!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볼게. ……에헴. 있지, 루틸. 실은 이 홍차에는 한 가지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 있단다. 총명한 너라면 분명 그게 뭔지 눈치챌 수 있을 거야. 이,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