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청춘과 꽃샘추위의 노스탤지아

청춘과 꽃샘추위의 노스탤지아 _ 쇼트스토리(2)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4. 10. 09:54

루틸

아서 군, 좋은 포즈예요! 하지만, 조금만 더 폼을 잡아보세요. 히어로의 기분이 되어서.

 

 

아서

포, 폼을 잡아……? ………. 이러면 돼?

 

 

루틸

좋아요! 좋아, 이걸로 밑그림 완성…….

 

 

아서

보여줘. 와아, 정말로 내 포즈가 일러스트가 되었어……! 역시 프로 만화가구나.

 

 

파우스트

어이, 너희……. 아까부터 시끄러워. 대체 무슨 소란이야?

 

 

아서

파우스트 선배님……! 늘 도서실의 숨겨진 문에 계시니까, 모습을 뵙는 건 오랜만이네요.

 

사실은, 루틸의 만화 일러스트를 위해서 포즈를 잡고 있었습니다.

 

 

루틸

제가 머리를 싸매고 있었더니, 아서 군이 살짝 도와주겠다고 해서요.

 

보세요, 이 컷의 벽쿵 씬, 멋있죠? 아서 군이 포즈를 잡아준 덕분에 훌륭하게 그려졌어요!

 

 

아서

평소엔 하지 않는 포즈니까, 조금 쑥스럽네…….

 

 

루틸

맞다! 혹시 괜찮으시면 파우스트 씨도 도와주실 수 있나요? 물론, 폐가 아니라면 말이지만요…….

 

 

파우스트

만화 모델이라니 절대 싫어. 이 이상 학생들 속에서의 내 이미지가 무너지게 되면…….

 

 

루틸, 아서

………….

 

 

파우스트

……뭐, 쿨하고 더티한 포즈라면 생각 못 할 것도 없는데. 그리고 보수로 버블티 가게 따라와. 

 

 

아서

물론이죠! 저도 처음엔 긴장해서, 오즈 님이 따라와 주셨어요.

 

 

루틸

끝나면 셋이서 마시러 가요! 그럼, 원고 라스트 스퍼트 힘낼게요. 와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