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서머 바캉스의 선물

서머 바캉스의 선물 _ 쇼트스토리(3)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30. 09:13

무르
미틸, 늦네! 아직 친구와의 송별회를 하고 있는 걸까나?


샤일록
분명 그렇겠죠. 미틸의 친구는 먼 마을에 이사한다고 하니, 쌓인 이야기가 많겠죠.


미틸
샤일록 씨, 무르 씨, 오래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해요……! 마중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샤일록
저희는 신경 쓰지 말아요. 그보다도, 친구분과 이야기는 많이 나누셨나요?


미틸
네! 송별회, 아까 끝났어요. 마지막은 「앞으로도 서로 힘내자」고 악수하고…….

그런데……. 헤어질 땐 웃고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쓸쓸해요.


무르, 샤일록
………….


미틸
하지만, 마음을 바꿔야죠! 해가 저물기 전에 마법관으로 돌아가요.


무르
《에아뉴 ・ 랑블》!


미틸
……?!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주문 같은 걸 외우고……!

아, 작은 불꽃이다………. 예뻐…….


무르
이걸 미틸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이건 네게 보내는 축복의 불꽃이야!


미틸
……? 저에게의 축복? 저, 축하받을 일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샤일록
무르는, 친구를 배웅한 당신을 칭찬하고 있는 걸 거예요. 헤어짐은 때로 마음을 성숙하게 하죠.

웃으며 친구에게 헤어짐을 고한 당신. 오늘은 열심히 잘하셨어요.


미틸
………….

샤일록 씨……. 무르 씨. 감사합니다…….


무르
어라? 미틸, 울어? 왜? 어째서?


미틸
아, 안 울어요! 눈에 흙먼지가 들어가서……!


샤일록
후후. 갸륵해요. 전 미틸의 이야기를 믿어요.


무르
아하하, 알겠어! 미틸이 울고 있는 건 흙먼지 때문이야! 그런 걸로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