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마법사에게는 저마다 마음에 드는 파워 스팟이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 있었어요.
리프레시하거나, 의식을 집중하거나 하기 위한 곳이 있다고.
카인
파워 스팟……. 아아, 마나에리어 아니야?
마나에리어라는 건, 자연스럽게 마음이 진정되고, 집중할 수 있는 장소야. 저마다 자신의 마나에리어를 갖고 있어.
아키라
아마 그거예요! 카인에게도 마나에리어가 있나요?
카인
난 태어난 집의 옆에 있는 작은 강이야. 어렸을 때부터 거기서 물을 뜨거나, 놀거나, 몰래 마법 연습을 했었어.
날씨가 좋은 날에 물 위가 빛나는 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고양되고 용기가 생기는 느낌이 들어.
빛 아래를 흘러가는 맑은 물을 떠올리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집중돼.
눈부신 빛이 모여서, 그게 전부 내 힘이 돼. 그런 감각이 들어.
아키라
그렇군요……. 힘이 엄청 솟는 느낌이 되는 거군요.
카인
나의 경우에는. 마나에리어에서 얻는 감각은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해.
아까 파워 스팟이라고 했지. 나한테는 그 말이 더 와닿아. 다음부터 그렇게 말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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