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거리(光栄の街)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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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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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대장님! 잘 오셨습니다!

 

카인
전 대장이지. 너네, 건강해 보이네. 구조 의뢰라고 하길래 걱정했어.

 

아서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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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전하……! 사실은 얼마 전, 도적단을 토벌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만, 잡은 도적들이 묘한 이야기를…….

 

카인
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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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거리를 둘러싼 조용한 언덕……. 그 바위의 표면에서, 커다란 눈이 노려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외에도, 동굴 입구인가 했더니, 뱀 입 같은 거대한 어금니가 있었다던가……. 

 

오즈
영광의 거리는 봉인된 서펜트에 둘러쌓여 있으니까.

 

카인
그래?! 그 전설이 진짜였다는 거야?

 

오즈
마법사가 하사한 검이나 기사의 전설은 잘 모르지만, 거리를 둘러싼 언덕의 토대는 서펜트다.

몰랐던 건가? 해마다 봉인 의식을 하고 있잖아.

 

카인
봉인 의식 같은 걸 했던가?

 

오즈
언덕의 산 표면에서 봉인의 문장을 본뜬 모양으로 횃불을 밝히고 있는 게 아니었나.

 

카인
축제에서 하는 불 글자구나! 그거, 그런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거야?!

 

오즈
모르고 하고 있었던 건가?!

 

카인
……오래된 풍습이라는 거, 제대로 의미가 있는 거구나…….

 

오즈
……모르고 하고 있었던 건가…….

 

아키라
마법 세계에서의 세대차이 같은 느낌이네요.

 

카인
그건 그렇고, 내 고향이 큰 뱀에게 둘러쌓여 있었다니……. 지금까지 산뜻한 마음으로 언덕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오즈
서펜트의 악의를 감지해서 뱀을 싫어하는 의식이 싹튼 걸지도 모르겠군.

 

카인
그런 건가. 뱀 소굴에 떨어진 탓인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