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유리탑과 축복의 레가로

유리탑과 축복의 레가로 _ 쇼트스토리(2)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2. 3. 9. 07:34

시노
테이블에 과자가 있어……. 누가 다과회라도 하는 건가?


루틸
앗! 시노, 그건 먹으면 안 돼.


시노
네 거였나. 꽤나 묘한 색의 과자네.


루틸
이건 있지, 과자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은 캔들이야.

현자님께 발렌타인 때 받은 초콜릿의 보답을 하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아까 미스라 씨가 깨물어서, 큰일이어서…….


시노
그래서 하나만 잇자국이 있는 거군.

……응? 모양뿐만이 아니라 향도 과자 같네.


루틸
달콤한 향이 나는 재료를 섞어서, 불을 붙이면 방에 이 향이 감돌게 해봤어.

과자를 만들 때의 달콤한 향을 맡으면 행복한 기분이 된다고 현자님이 말하셨으니까.


시노
방 안에 이 향이 나면, 자는 사이에 배가 고파질 것 같아.


루틸
일어난 후의 아침 식사가 더 기대되게 될지도.

시노가 좋아하는 향의 캔들도 만들어줄까? 예를 들면, 레몬파이 향이 나는 캔들이라던가.


시노
레몬파이는 맛있으니까 됐어. 향만 나고 못 먹는 건 싫어.

모처럼이면…….

주인님이나 마님……, 히스 같은 다정한 느낌의 향이 좋아.

그런 향에 둘러싸이면, 분명 행복한 기분이 될 거야.


루틸
………….


시노
왜? 갑자기 말없이.


루틸
아니. 시노에게 있어서의 행복의 향을 알려줘서 고마워.

시노의 퀘스트 대로 만드는 건 어려울 것 같지만, 힘내볼게!


시노
나도 도와줄게. 내가 좋아하는 향은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덤으로, 향이 나는 캔들을 만드는 법이랑 네가 조항하는 향을 나한테 알려줘.

네가 나한테 선물을 준다면, 나도 보답을 해야 하니까.


루틸
물론이지! 후후. 어떤 향의 캔들을 부탁할까, 생각해둬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