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꽃이 뿌리내린 진료소의 랩소디 ~ 남쪽 국가, 동쪽 국가 ~

꽃이 뿌리내린 진료소의 랩소디 _ 쇼트스토리(3)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10. 9. 07:51

클로에
으으, 짐이 너무 많아서 앞이 잘 안 보여……. 안 넘어지도록 조심해야지…….


오즈
안녕.


클로에
어?! 오즈 니……임ーーーー!


아서
크, 클로에! 괜찮아? 그 커다란 짐은…….


클로에
아서! 고마워, 괜찮아. 오즈 님도, 갑자기 넘어져서 미안해…….


오즈
아니…….


클로에
있잖아, 사과의 의미로 이거 받아! 자, 아서도.


아서
고마워. 이건…… 드라이플라워와 허브?


클로에
응! 지금, 남쪽과 동쪽의 마법사들이 임무에 나가있잖아.

그 의상의 장식으로 썼는데, 너무 많이 준비해버린거 있지. 마법관의 모두에게 나눠주면서 다니고 있었어.


아서
그랬구나. 색도 다양하고, 향도 좋네. 특히 이 자주색 꽃…….


오즈
……그 꽃은.


아서
오즈 님, 알고 계신가요?


오즈
피가로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생화는 독이 있지만, 잘 처리해서 건조시키면 질이 좋은 생약이 되는 꽃이다.

하지만, 이 꽃은 군생하는 지역에 제한이 있어서, 시장에서는 높은 가격이 붙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


클로에
그, 그렇구나……! 이거, 실은 피가로한테 받았어.

색이 예뻐서 포인트 컬러로 딱 좋을 것 같아서 받아버렸는데, 그렇게나 귀중한 거였다니…….


오즈
신경 쓸 필요 없다.


아서
나도 그렇게 생각해. 피가로 님도, 클로에가 순순히 받아주는 편이 기쁘시지 않을까.


클로에
오즈 님, 아서……. 그래도…….


아서
그럼, 네가 가진 드라이플라워를 조합해서 차를 만드는 건 어떨까.


클로에
차를?


아서
응.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무렵에는, 남쪽과 동쪽의 마법사들도 긴 여행에 지쳐있을지도 몰라.

그걸 오리지널 블랜드티로 위로하는 거야!


클로에
오리지널 블랜드티……. 엄청 예쁜 말이다!

드라이플라워도 허브도, 마법관의 모두에게 나눠주고도 남아버릴 정도로 많이 있으니까, 해보고 싶어!


아서
그럼, 바로 부엌으로 가자.

조금 흐릿한 기억이지만, 옛날에 피가로 님께 배운 블랜드티 레시피가 있어. 그걸 참고로 해보자.


클로에
그렇구나! 어떤 맛일까. 기대돼~!


오즈
………….

(……아서, 쓴 차를 만들 기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