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인터뷰

무대「마법사의 약속」키야마 하루키 & 야타 유스케 인터뷰!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9. 6. 19:47

원문 : https://thetv.jp/news/detail/1029621/amp/?__twitter_impression=true&s=09 

 

舞台「魔法使いの約束」丘山晴己&矢田悠祐インタビュー!「まずは役者が魔法を信じる」 | WE

丘山晴己(右)&矢田悠祐(左) 人気スマートフォンゲーム「魔法使いの約束」を原作にした2.5次元作品、舞台「魔法使いの約束」第1章が、5月14日(金)より東京・天王洲 銀河劇場にて上演され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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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스마트폰 게임 「마법사의 약속」을 원작으로 한 2.5차원 작품, 무대 「마법사의 약속」 제 1장이 5월 14일(금요일)부터 도쿄 텐노즈 긴가극장에서 상영된다.

「마법사의 약속」(마호야쿠)에서 그려지는 것은, 현재에서 마법의 세계로 소환된 주인공이 <거대한 재액>과 싸우는 마법사들의 현자로서 세계를 구하기 위해 활약하는 이야기. 무대에서는 현재 게임 안에서 공개된 메인 스토리를 3장에 나눠서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으로, 이번에는 그 제 1단이다.

제 1장에는 10명의 마법사가 등장하는 속에서, 이번에는 "중앙 국가"의 오즈를 연기하는 키야마 하루키(丘山晴己), 그리고 "동쪽 국가" 파우스트를 연기하는 야타 유스케(矢田悠祐)에게 인터뷰를 감행. 어떠한 작품이 될지, 그 힌트를 알려주었다!



――키야마 씨와 야타 씨는 지난번 대본 읽기 자리에서 처음 만나셨다고 하네요.

키야마
지난번에는 인사만 했었어요. 처음 만났을 땐, 목소리 엄청 좋다! 라고 생각했어요.


야타
그거 저도 생각했어요!


키야마
정말요? 엄청 마음이 잘 맞네요!

 



――그럼, 두 분은 미성 콤비로 가죠!

키야마
미성 콤비입니다.


야타
그걸로 가죠! 적어둬주세요(웃음).



――야타 씨가 보기에 키야마 씨의 인상은 어떤가요?

야타
오즈라는 역할은 차분하고 별로 많이 얘기하지 않는 캐릭터라는 인상인데요… 소문으로, 「본인은 (캐릭터랑) 전혀 다른 분이다」라고(웃음).


키야마
소문 무서워!(웃음)


야타
(웃음). 그런 식으로 들었어서, 「어떤 분일까」 하면서 뵙는 걸 기대하고 있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 그 느낌은 보였어요(웃음).


키야마
아직 90%를 숨기고 있어요. 남은 10%는 어떻게 해서든 나와버리는 부분.


야타
그럼, 저는 그 10%를 보고 있었다는 거네요.


키야마
응응. 반대로 말하면, 아직 10%밖에 못 본 거야.


야타
100%, 어떤 느낌이려나(웃음).



 「마호야쿠」는 만만치 않은 판타지


――두 분은 「마법사의 약속」이라는 작품 자체에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신가요?

키야마
소설과 견줄 정도로 섬세한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게 우선 한 가지 인상이면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한 명의 캐릭터로 또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질 정도로 깊죠! 저마다의 마법사에게 스토리가 있고, 심지어 오즈는 약 2000년, 파우스트는 약 400년이나 살고 있어요. 그렇다면 두 사람에게는 400년만큼의 관계가 어디에선가 있어서, 보통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히스토리를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 정도로 깊은 작품이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야타
마법사라는 걸 들으면 한 순간 판타지에 행복한 세계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21장까지 읽고, 의외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쉬운, 인간과 인간의 대립이라던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배제해가는 움직임이라던가… 그런 독적인 부분도 있어서, 만만한 판타지는 아니구나, 라는 인상이었어요.


키야마
그런 건 있죠. 「마법을 쓰면 곤란할 때도 있어」라는 일면도 있어서, 리얼한 스토리였어요.



――그럼, 오즈와 파우스트, 각각의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계신가요?

키야마
앞으로 더 파고들어가겠지만, 현 시점에서의 제 인식으로 말하자면, 오즈는 최강이면서 조용하고, 쓸데없는 말은 별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뒷면에 무엇이 있는가. 그냥 단순하게 쿨한 캐릭터라는 게 아니라, 왜 최강인지의 이유나 배경을 찾는 게 역할 만들기가 되지 않을까 해요.

저 자신은 평소에는 "밝은 캐릭터"지만, 실제로 연기하는 역할은 이런 캐릭터가 많아요(웃음). 지적이거나, 반신(半神)이거나, 신이거나…. 조금밖에 말하지 않지만, 그 한 마디가 논리적인 역할이 많아요(웃음). 말하지 않으면 그런 식으로 보이는 걸까요. 전철 안에서 절 보면 그렇게 보일 거예요(웃음). 입을 연 순간 「아~, 그렇구나」라는 느낌인 거겠죠.



――한편 파우스트는 어떤가요?

야타
「음침하고 사람을 싫어하는 저주상」이라는, 그것만 보면 네거티브한 워드밖에 없지만, 그에게는 그 나름대로 인간에게 배신당했다는 과거가 있어요. 저한테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다정한 사람이라는 인상이에요. 다정하기에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자신도 상처받은 거겠지, 라는. 그래서 지금은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 거겠지, 라는 인식이에요.

역할 만들기도, 주변과의 관계성에서 보여가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다정함을 보인다고 한다면 히스클리프(카토 다이고/加藤大悟)가 있으니까요. 그리고는, 배경을 알 수 있는 방대한 텍스트도 있어서, 그걸 이해하고 제 안에 밀어넣으면, 저절로 할 수 있는 건 이것저것 있을 것 같아요.



연기하는 건, 수백 년, 수천 년의 시간을 살아온 마법사들


――둘 다 냉혹하고, 소극적인 캐릭터인데, 그런 역할을 연기할 때의 요령이 있나요?

키야마
말수가 적은 캐릭터는, 말을 안 하고 있기만 하면 그냥 망연히 서있는 것만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자신과 관련된 것이 들려왔을 때에 가볍게 리액션을 한다…던가 테크닉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계속 자신 속에서 에너지를 굴리고 있는 감각을 만들어두면, 보이는 게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연한 일이기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이미지일까요.

키야마
그렇죠. 무엇보다, 캐릭터에 빠져들면, 「말을 안 하고 있네」라고 느끼는 경우는 절대 없으니까요. 「말하고 싶다」라고 생각돼버리면 그 사람이 아니게 되어요. 그렇게 생각해버린다면, 자신 속에서 캐릭터에 빠져들지 않았다는 거죠. 캐릭터에 빠져들면, "말없이 있는다"는 것도 힘든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이번에 무엇보다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건, 마법사는 다들 나이대가 엄청나요(웃음). 그걸 어떻게 리얼하게 드러낼지가 제일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야타
그렇죠. 현대인의 이해가 미치지 못하는 점이니까요, 수백 년, 수천 년 살아왔다는 건.


키야마
2000년이나 살아있으면, 몇백 명, 몇천 명의 인간을 봐왔을 테니까, 어떤 사람이어도 「아아,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흥미도 없을 거고, 놀라지도 않겠죠. 어떻게 거기까지 갈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는 정신적이어서요, 그쪽으로 생각하는 편이 빠를 것 같았어요. 기억을 가진 채로 윤회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2000년을 사는 건 굉장히 간단하죠. 그렇게 생각하면, 제 안에서 리얼하게 만들 수 있어요.



――야타 씨는 파우스트를 어떤 식으로 연기해가실 건가요?

야타
파우스트는 선생님 역할도 하고 있고, 말수가 적은 건 아니죠. 곧잘 비꼬고, 다정함을 표현하는 법이 스트레이트하지 않은 캐릭터가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사실은 다정하게 대하고 싶다, 라는 때라면, 말과 마음의 톤을 잘 조절할 필요가 있으려나요. 하지만 그건 기술 이야기라서 아직 알 수 없지만요. 어떤 식으로 보일지 생각하면서 파고들어가고 싶어요.



음악으로 마법의 세계를 표현


――첫 무대화라는 점에서, 원작 팬분들에게서도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대판은 어떤 작품이 될지, 현 시점에서 힌트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키야마
저는 음악이 좋아요. 판타직해서.


야타
좋죠!


키야마
마법 세계를 음악으로 나타내고 있어서 근사해요. 캐스트도 노래할 때가 많고, 그건 게임 안에서는 존재하지 않죠. 가장 처음에 여성분의 예쁜 노래는 있지만요(웃음).


야타
있죠, 매번 오프닝에서 나오는 곡!


키야마
그 곡 좋아해요(웃음). 무대에서는 마법사들이 노래하는 모습도 봐주셨으면 해요!


야타
많이 있으니까요.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웃음).


키야마
뮤지컬이에요(웃음). 왜 "무대"라고 이름이 붙은 거려나?


(취재에 동석했던 프로듀서 「뮤지컬도 무대의 하나라는, 뮤지컬을 보고 자란 사람으로서의 마음을 담았어요!」)



키야마
아, 제대로 이유가 있구나!(웃음)


야타
죄송해요(웃음). 그렇구나!



――연기도 노래도, 둘 다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거군요.


키야마

맞아요. 이번에는 노래가 들어가는 법도 굉장히 뮤지컬에 가까워요.


야타
그거 저도 엄청 생각했었어요! 2.5차원 무대는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아서, 뮤지컬이라고 해도 「나는 이런 인간이다」라는 걸 노래하는 곡이 많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그 사람의 감정이 고양되었을 때에 캐릭터의 심정을 노래하는 곡이 나오는 인상이에요.


키야마
가사도 제대로 잡혀있죠. 음을 달지 않고 가사만 읽어도 제대로 대사가 되어있어요. 같은 프레이즈를 반복하거나, 그냥 음에 싣고있을 뿐만인 게 아니라, 제대로 대사가 되어있다는 점이 훌륭해요!


야타
대본 읽기에서도 캐스타가 가사를 음독했었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었죠.



――뮤지컬에도 많이 출연하고 계신 두 분의 노래에도 기대감이 높아져요.


키야마
이번에는 "노래를 들려드린다"라기보다, "의미를 전한다" 쪽을 중시해가고 싶어요. 노래하는 걸 의식하면, 「노래하고 있다」는 자아가 나와버려서요. 그게 아니라, 말을 전하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각본이 되어있으니까, 보러 오시는 분들은 안심해주세요(웃음).


야타
노래는 물론이지만, 게임에서는 그려져있지 않은 "캐릭터가 말하지 않고 있는 시간"도 무대에서는 보여드려야 해요. 저희 캐스트가 깊게 파고들어야 할 부분은 그 부분이죠.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어서 여기에 있다, 라는 배경을 가지고 무대 위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만의 행동도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판타지지만 생생하게, 리얼한 존재감을 가지고 무대 위에 서고 싶어요.



마법을 쓰는 것은, 마음과 자연을 잇는 것


――마법사들이 쓰는 마법을 어떤 연출로 표현할지도 궁금한데요….

키야마
어떻게 한다고 하기보다는, 쓸 수 있는걸요. 연출이라던가, 잘 모르겠네요(웃음)


야타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어요(웃음).


키야마
진짜 마법밖에 못 써서요!



――이런, 우문이었네요…!

야타
(웃음). 그래도 연출을 담당하시는 호사카 씨는 「섬세한 세계관에 모순이 없도록」이라고 하셨어요. 치밀하게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마법에 한하지 않고, 현실에는 없는 것을 관객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몰입감이나 설득력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게 생각되어요.

키야마
그것도 아까 말했던 것과 똑같이, 연기자가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거짓이 되어버려요. 연기자가 믿는 에너지 자체가 연기라는 마법이니까요. 마법도, 「쓰고 있다」라고 진심으로 믿지 않으면, 그냥 형태에 불과하게 되어버린다고 생각해요. 그건 관객분들에게도 전해지고요. 이게 무대의 매력이면서 무서운 점이기도 하죠.


야타
본편 중에도 「마법을 쓰는 것은 마음과 자연을 잇는 것이다」라고 하니까요. 우선은 저희가 믿어야죠.


키야마
그걸 어떻게 보일지는 연출가분들에게 달려있어요. 그러니까, 연기자로서는 믿는 것뿐!


 
――오즈와 파우스트는 둘 다 각국의 선생님 역할을 맡고 있죠. 두 분은 후배나 어린 연기자를 어떻게 대하는 타입이신가요?

야타
말 그대로, 같은 동쪽 국가의 히스클리프를 연기하는 카토 군이 「이번에 무대에 출연하는 게 두 번째 작품이에요」라고는 했었네요.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려고 하고 있지만, 저는 이러니저러니 하는 일은 없네요. 주연을 맡을 때도, 이래저래 말하는 경우는 없어요. 말로 하기보다도, 진심으로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좋으려나 싶어서요.


키야마
저는 계속 미국에서 생활했었어서, 선후배라는 게 별로 없었어요. 일본에 돌아오고 3, 4년 지나서, "선후배"가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선배는 뭘 해도 혼나지 않는다」라는 게 엄청 재밌잖아, 뭐야 일본! 이라고 생각했었어요(웃음). 이 무슨 영문을 모를 일인지! 라고요.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저도 기본적으로 「후배에게 뭔가 해주자」라는 건 없어요. 가르치지도 않고, 나쁘면 나쁜 대로 내버려둬요. 가르쳐줬으면 하면 가르쳐주고요.


야타
그렇죠, 응.


키야마
제가 나쁘다고 생각해도, 그 사람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고, 그건 연기자로서 존중해야 하니까요. 안 된다고 하는 건 연출가의 일. 미국에 있었을 때도 그랬어요. 「연기자끼리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라는 건 필수적인 규칙이고, 댄스도 똑같아요. 그런 규칙으로 살아왔었어서, 지금도 똑같아요.



제 1장을 성공시키고, 길게 이어지는 시리즈로


――그럼 마지막으로, 두 분이 본 작품에서 기대하고 계시는 점이나, 봐야 할 부분을 알려주세요!

야타
굉장히 멋진 곡밖에 없어서, 그게 기대되네요. 저는 노래를 좋아해서요. 저는 마법을 쓸 수 있는 세계가 처음이고, 관객분들도 처음으로 마법의 세계에 발을 발을 들인 것 같은 기분이 되어주셨으면 해서, 진지하게 만들어가고 싶어요.


키야마
오즈는 아마 가장 대사가 적을 거예요. 그러니까, 내면을 많이 만들어가지 않으면 「저 캐릭터는 뭘 하고 있는 거지?」 라고 생각해버리실 것 같아요. 스테이지에 있을 때에는, 계속 파워 전개인 채로 있을 수 있도록 힘낼 거예요. 매 스테이지 풀 파워, 풀 오라, 풀 전부로 부웅! 하고 나올 테니까요! 그래서, 한 마디 하고, 빠앙! 하고 들어가는 거죠(웃음). 그 정도의 오라나 에너지를 짊어지고 나간다는, 새로운 도전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즈의 등장 순간에도 주목해야겠네요.

키야마
그렇죠. 스테이지에 남은 오라에도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야타
잔향같네요(웃음).


키야마
"남은 바람"도 낼 수 있도록 힘내야겠네(웃음). 그리고, 다음이 있으니까요! 우선은 제 1장을 성공시키고, 제 2장, 제 3장에 이어져서 길게 이어지는 시리즈로 만들고 싶어요. 멋진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어서, 캐스트와 스태프가 하나가 되어서,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중하게,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