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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야 캠페인 _ 쇼트스토리(2)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28. 19:57

아서
피가로 님, 오늘은 잘 부탁드립니다.


피가로
너무 딱딱해지지 않아도 돼. 그건 그렇고, 다른 국가의 선생님의 수업도 받아보고 싶다니, 아서는 정말 성실하네.


오즈
피가로,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 마라. 빨리 수업을 시작해.


피가로
아니, 있잖아.


오즈
뭐.


피가로
그거 내가 할 말. 네가 왜 여깄어.


아서
제가 권했어요. 피가로 님의 수업을 듣는다고 이야기했더니, 오즈 님도 신경 쓰이시는 것 같으셨어서.


오즈
그래. 옛날부터 너는 아서에게 좋지 않은 것을 가르치는 경우가 더 많았으니까.


피가로
엄청 실례인 말을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밖에 안 드는데……. 우선, 피가로 선생님의 수업 시작할게ー.

갑작스럽지만, 아서는 『달이 예쁘네요』라는 말 알아?


아서
달이 예쁘다, 인가요……. <거대한 재액>은 저희에게 있어 꺼려해야 하는 것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 달을 아름답다고 생각해버리는 순간도 확실히 있어서……. 저기, 이러한 답이어도 괜찮을까요?


피가로
좋아좋아. 그럼, 다음은 실기 테스트야. 현자님한테 『달이 예쁘네요』라고 전하고 와줄래?


아서
현자님께요? 하지만, 갑자기 제가 그러한 말을 하면 놀라시지 않으실까요.


피가로
확실히 조금 놀랄지도 몰라. 하지만, 동시에 엄청 기뻐해줄 거야.

현자님의 세계에서 이건 굉장히 좋은 말로 쓰이고 있다고 하니까.


아서
그랬군요……. 알겠습니다. 현자님께서 기뻐해주시는 거라면, 바로 그 말을 전해드릴게요!


오즈
아서, 기다려라. 아서…….


피가로
아하하, 달려가버렸네.


오즈
피가로. 조금 전의 말은 뭔가. 꺼려야 할 저 달을 칭찬해서, 왜 현자가 기뻐해.


피가로
음ー, 나도 잘 모르겠는데,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달이 예쁘네요』라는 말을 『사랑해』라던가 호의를 전하는 의미로 쓴다더라.

거봐, 기뻐해줄 거라는 것도 안 틀렸잖아.


오즈
…….


피가로
맞다. 모처럼의 기회기도 하고, 오즈도 현자님한테 전해주고 오는 건 어때? 잘 하면 이 토끼 마시멜로를…….


오즈
《복스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