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마법관에 온 이후로, 미틸과 리케는 굉장히 사이가 좋아졌죠.
미틸
네! 리케 같은 아이와 친구가 되는 건 처음이라서, 같이 있으면 조금 신기하고, 굉장히 재밌어요.
혼자서도 이것저것 할 수 있고, 어떤 때에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착실하고, 형님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어린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아도 알고 있는 걸 모르거나, 조금 제멋대로인 동생 같을 때도 있어요.
그런 때에는, 제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도 포함해서 좋아해요.
아키라
그렇군요……. 리케의 조금 어린 구석은 걱정이 될 때도 있지만…….
미틸이 같이 있어준다면 안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요. 늘 고마워요, 미틸.
미틸
정말인가요? 현자님이 그렇게 말해주셔서 굉장히 기뻐요!
……여기서만 하는 얘긴데요…….
아키라
뭔가요?
미틸
리케는,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꽤 질투가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질투를 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밤에, 침대에 들어가서, 리케의 질투로 곤란했던 때의 일을 떠올리면, 저, 어째서인지 웃음이 나와버려요.
이건 리케가 말하는 타락인 걸까요? 혼날지도 모르니까 리케에게는 비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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