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_스팟 서브 에피소드/기지의 유적

리케의 인상(リケの印象)(4)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11. 21:53

네로
음ー……. ………….


아키라
……네로, 괜찮으세요? 멍한 것 같은데…….


네로
……응, 아아……, 미안, 괜찮아. 얘기하는 도중이었지. 뭐더라……, 리케 얘기였나?


아키라
네. 리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네로
글쎄다……. 리케는, 손님이라고 하면 완벽해.

뭘 먹어도 맛있다면서 감격해주고, 안 남기고 먹고, 예의도 바르고, 뭣보다, 간 맞추는 어드바이스 같은 거 절대로 안 하고.

하지만, 아이로 봤을 땐, 아주 조금 위태롭다고 생각해. 순수한 만큼, 언젠가 상처받을 것 같아서.


아키라
……이해해요. 리케의 무구함에는 도움을 받을 때가 많지만…….

이렇게 바깥 세계를 접하면, 계속 그대로 있을 수는 없는 게 아닐까 하고…….


네로
그래 그래. 뭐어, 걱정은 되지만, 지금은 그 녀석의 주변에 좋은 마법사도 많이 있으니까.

일부러 내가 나설 필요도 없겠다 싶어서, 무심코 지켜봐버리지만 말이지.


아키라
리케는 네로를 의지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네로
……그것도 어쩐지 알 것 같은데……. 난 젊은 마법사의 인생에 입을 댈 수 있을 정도로 착실하지도 않고, 된 사람도 아니고…….

뭐어, 따뜻하고 맛있는 걸 먹여두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고는 말 안 할 테니까. 그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