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쇼콜라와 마법의 파랑새

쇼콜라와 마법의 파랑새 _ 쇼트스토리(1)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4. 18:48

네로
좋아, 다 됐어. 이거면 되겠어?


레녹스
고마워. 역시 네로야. 굉장히 많이 닮았어.


네로
하하, 그럼 다행이다. 근데, 내가 협력했다는 건 가능하면 비밀로…….


파우스트
어이. 뭘 소근거리고 있어. 또 안 좋은 짓을 하고 있는 건가.


네로
윽, 파우스트. 아니, 우리는 딱히 아무것도…….


레녹스
네. 안 좋은 짓은 하고 있지 않아요. 그냥, 네로와 같이 초콜릿을 만들고 있었을 뿐이에요.


네로
잠시만, 양치기 군. 바로 조금 전에 비밀로 해달라고 했잖아…….


레녹스
미안해. 하지만, 파우스트 님에게 거짓말은…….


파우스트
레녹스, 신경 쓸 필요 없어. 대체 초콜릿을 만드는 정도로 뭘 비밀로 할 필요가 있는 거야.


네로
아니, 그야…….


파우스트
……. 하하, 귀엽네. 양 모양 초콜릿인가.

괜찮아. 이 귀여운 건, 네로의 취미라기보다는 레노의 취미잖아. 알고 있어.


레녹스
감사합니다.


네로
응? 방금 거 감사할 일이야?


파우스트
하지만, 다과 치고는 공을 많이 들였네. 애들한테 보여주면 좋아할 것 같다만…….


레녹스
그럼 다행이에요. 이건 영광의 거리에 축제를 도우러 가 있는 자들을 치하하기 위해서 만든 거라서…….


네로
그 왜, 그 녀석들 축제를 성대하게 하기 위해서라면서 열심히 초콜릿을 만들었었잖아.

하지만, 자신들이 먹을 몫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서.


파우스트
그랬나. 확실히 그들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 같고, 이 정도의 상이 있어도 좋을지도 모르겠네.


네로
……그럼, 선생님도 동의해줬으니까. 지금 바로 이걸 전해주러 가봐.


파우스트
하? 왜 그런 이야기가 돼. 난 히키코모리야. 영광의 거리라니, 시끄러운 장소에는…….


네로, 레녹스
………….


파우스트
……뭐야 그 눈.


레녹스
파우스트 님. 히스클리프도, 파우스트 님이 전해주시는 게 가장 기쁠 거예요.


네로
그래그래. 자, 가주면 선생님한테도 이 양, 하나 줄 테니까.


파우스트
……. 너네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레녹스, 네로
(이건,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