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마법관의 담화실에서 쉬고 있으면, 오즈 님의 성이 떠올라요.
아키라
그렇군요. 북쪽 국가의 오즈의 성도 이 방 같은 느낌인가요?
아서
분위기는 꽤 다르지만, 큰 방에 커다란 난로가 있고, 밤에는 그 앞에서 보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녁 식사 후의 오즈 님은 낮보다도 더 과묵하셨어요. 때때로 말하는 목소리도 낮고 느긋하셨고요.
어렸을 때의 저도, 어쩐지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즈 님의 옆에서 책을 읽었어요.
그 사이에 어느샌가 잠들어버려서, 오즈 님이 깨우시면 방으로 돌아갔었지요.
아키라
누긋하고, 어쩐지 우아한 생활이네요…….
아서
네. 특별하지 않지만, 고요하고 즐거운 날들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도 일어나지 않을 땐 오즈 님이 침대에 데리고 가주셔서, 가끔 자는 척을 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오즈 님은 제가 깨어 있던 걸 눈치채고 계셨던 느낌이 들어요. 조금 부끄러운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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