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 남쪽 국가, 중앙 국가 ~

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_ 쇼트스토리(2)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30. 22:40

네로
쿨…… 쿨…….


스노우, 화이트
네로 선생님! 노올ー자!


네로
우왁! 어? 뭐야? 스노우, 랑 화이트……?


스노우
호호호, 미안하구나 미안하구나. 그만 잠자리 몰래카메라가 되어버렸구나.


네로
아니, 가능하면 남의 방에 멋대로 안 들어와줬으면 기쁘겠는데……. 그, 나한테 뭔가 볼일이라도 있어?


화이트
그래. 늘 귀여운 선생님인 우리이지마는, 오늘은 어쩐지 학생이 되고 싶은 기분일세.


네로
네?


스노우
그러니, 오늘은 그대가 우리의 선생님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네.


네로
아니아니, 왜 나야? 평범하게 늘 선생님 하고 있는 녀석들한테 가. 파우스트든 샤일록이든…….


화이트
얼마 전, 파우스트가 네로 쪽이 자신보다도 선생님에 어울린다며 우는 소리를 했네. 그 녀석이 인정할 정도의 실력, 상당할 테지.


스노우, 화이트
그 실력, 우리에게 보여다오!


네로
(아. 이거 분명 심심풀이로 쓰이고 있는 거야……)

갑자기 그런 말을 들어도……. 당신들한테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거 같은 거 없지 않아?


스노우, 화이트
뭐든 좋으니까~! 네로 선생님이 잘하는 거면 되니까~!


네로
으음ー, 잘하는 거 말이지……. …….

그럼, 자물쇠를 따는 법이라던가?


스노우, 화이트
응?


네로
어?


스노우
……그대가 잘하는 것이라고 하면 요리가 아닌가?


화이트
……틀림없이 츄러스 만드는 법이라도 가르쳐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마는.


네로
…….

그래그래, 츄러스! 미안, 잠이 덜 깨서 조금 말을 잘못한 모양이네.

바삭하고 촉촉한 최고로 맛있는 츄러스 튀기는 법을 가르쳐줄게.


스노우
와아ー! 고마워, 네로 선생님!


화이트
멋있어! 너무 좋아, 네로 선생님!


네로
하하……. 그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거, 진심으로 그만해줘.

(낮잠자고 있었는데, 벌써 엄청 피곤해졌어……. 치유가 필요해……)

리케랑 미틸……. 얼른 안 돌아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