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비를 피하는 개구리의 에튀드 ~ 남쪽 국가, 북쪽 국가 ~

비를 피하는 개구리의 에튀드 _ 쇼트스토리(1)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19. 22:31

클로에
으음ー…….


히스클리프
클로에……, 클로에!


클로에
앗, 히스?! 눈치 못 채서 미안해. 으음,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


히스클리프
볼일이랄까……. 비가 내릴 것 같아서, 마법관으로 돌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말을 건 거야.

그보다, 멍하게 있었던 것 같은데, 괜찮아?


클로에
아하하……. 새로운 의상의 아이디어가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서 말이지……. ………아.

정말이다, 비가 오네…….

알려줘서 고마워! 히스도 비에 젖어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히스클리프
아, 응. ………….





클로에
비가 심해졌네. ……맞다. 비 오는 날에 입을 용의 옷을 만들어볼까? 비막이 후드를 붙여보는 것도…….


히스클리프
저기……. 클로에…….


클로에
색배합은 파랑, 아니 하얀색을 베이스로 해서…….

――어, 으아아?! 히스, 왜 내 방에 있어?!


히스클리프
놀라게 해서 미안해. 일단은 노크를 했는데, 눈치 못 챈 모양이네. 이거, 괜찮다면 받아.


클로에
밀크티? 왜 나한테?


히스클리프
나도 무심코 한 작업에 집중해버리는 편이니까……. 조금이라도 숨돌리기가 되었으면 해서.

클로에, 늘 모두를 위해 근사한 의상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다음 의상도 기대하고 있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줘.


클로에
…………….

엄청 스며든다……. 나,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도 히스가 깜짝 놀랄 정도로 근사한 옷을 만들 테니까 기다려줘. 그래도 일단은, 밀크티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