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_스팟 서브 에피소드/오즈의 조흔

스팟의 추억(スポットの思い出)(2)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1. 21:50

샤일록

그렇군요, 이곳도 오즈의 조흔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거네요.

 

 

아키라

샤일록은 다른 곳에 있는 오즈의 조흔을 본 적이 있는 건가요?

 

 

샤일록

네. 서쪽 국가에도 많이 있어요. 가짜도, 서쪽에서는 특히 많죠.

 

 

아키라

가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나요?

 

 

샤일록

글쎄요. 생김새로 판별하는 건 어려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해를 쌓아온 것이니, 옛날부터 있는 조흔이라면 진짜겠지, 하며 예상은 할 수 있을까요.

 

 

아키라

그렇구나……. 샤일록도 오래 살았으니까요.

 

 

샤일록

고양이가 발톱을 간 기둥을 기억하지 못하듯이, 어떤 지역에 어떤 마법을 썼는지라니, 오즈 자신도 파악하고 있지 않겠죠.

 

 

아키라

고양이의 발톱……. 그런 귀여운 느낌의 풍경은 아닌데…….

 

 

샤일록

후후. 저도 소름이 끼쳐요. 하지만, 오즈에게 있어서는 그 정도의 일이겠죠.

 

저도, 제가 마신 와인병이 세계 각지에 남아 전승이 되어 있다면…….

 

제가 마시지도 않은 병조차도 제가 마신 것으로써, 누군가의 소중한 무언가가 되어 있다고 한다면.

 

어쩐지 싫은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아키라

음ー……. 확실히,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자신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말하는 건, 싫을지도 모르겠어요.

 

 

샤일록

동감이에요. 오즈에게 있어 인간 세계는, 다소 있기 불편한 곳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