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 트위터/2.5 Anniversary 캠페인

2.5 Anniversary (5)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2. 5. 28. 09:01

화이트
이것은 미지근한 바람이 부는, 내가 살아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일세…….


브래들리
시끄러. 네놈이 죽었을 때의 이야기는 몇 번이나 들었다고.


스노우
모처럼 파자마로 모여있지 않은가! 괴담 이야기를 하자꾸나!


화이트
공포를 담당하는 북쪽의 마법사 답게, 괴담 이야기를 하자꾸나!


오웬
좋아. 북쪽에서 가장 무서운 것의 이야기를 해줄게.


미스라
북쪽에서 가장 무서운 거요?


오웬
나야.


미스라
저죠.


브래들리
이몸 얘기냐?


스노우, 화이트
우리 얘기로구나.


북쪽의 마법사
………….


스노우
기다리게 기다리게! 싸움은 그만두게나!


화이트
전투가 아니라 등줄기가 으스스해지는 계열의 무서운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일세!


미스라
그럼…….

무심코 약속을 해버렸다.


브래들리
우와, 으스스했어.


오웬
무서워…….


미스라
심지어, 약속을 했던 걸 한동안 잊고 있었다.


브래들리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오웬
완전 최악이야……. 상상했더니 등줄기가 차가워졌어.


미스라
후후……. 그 공포를 넘어선 자야말로 최강의 북쪽의 마법사라는 거예요.


스노우
묘한 지점에 착지하였구나.


화이트
허나 꽤 으스스하였네. 오웬 쨩, 그대의 으스스한 이야기는 무언가.


오웬
………….

저번에, 기사님이 폭소하면서 오즈의 등을 두들기고 있었어.


브래들리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미스라
잘도 살아 있네요?! 오즈는 어떻게 했나요?


오웬
두들겨지는 채로, 등이 흔들렸어.


미스라
우와……, 방금 소름 돋았어요.


오웬
나도 순간적으로 마도구를 꺼내버렸어. 기사님이 돌이 될 것 같아서……. 내 눈 지켜야 되니까.


미스라
으스스하네요.


오웬
으스스하지.


브래들리
나도 떠올랐어! 엄청나게 으스스한 얘기!


스노우
무언가, 무언가.


브래들리
옛날에, 한밤중에 내 거처로 돌아갔을 때……. 냄비에서 좋은 냄새가 났어.

배가 고파서……. 못 참겠어서 훔쳐먹었거든.

그랬더니, 어둠 속에서 양손에 식칼을 든 요리사가 희미하게 떠올라서…….

어이……. 훔쳐먹지 마…….


미스라
………….


오웬
………….

뭐가 무서운 거야?


브래들리
어, 모르겠냐?!


미스라
나중에 당신도 먹겠다고 하고 식사를 계속하면 되잖아요.


스노우
무섭네 무섭네 무섭네!


화이트
미스라 쨩의 악식(悪食) 무섭네!


브래들리
바보한테는 이해하기 어렵나, 이 무서움이…….


오웬
바보는 너겠지.


브래들리
뭐라고?!


오웬
흥……. 이야기를 맞춰줬지만, 나한테 있어서 공포는 좋아하는 거.

진정한 의미로 무서운 거 같은 거, 하나도 없어.


미스라
저도 없지만요.


브래들리
나도 없어.


스노우
호호호. 뭐라 하여도, 북쪽 국가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미스라
저니까요.


오웬
나니까.


브래들리
나니까!


스노우, 화이트
우리니까!


북쪽의 마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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