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축제의 프렐뤼드 _ 쇼트스토리（2）

리케
오즈, 소파에 앉아주세요.


오즈
어째서.


리케
마사지를 하고 싶어요. 오즈는 중앙 국가의 축제 때에 모두를 지켜줬어요. 그 보답을 하고 싶어서요!

힘낸 사람을 치하하는 어깨 안마라고 하는 게 있다고 루틸에게 들었어요. 저, 오즈에게 해보고 싶어요.


오즈
그런가……. 하지만 내게는 필요하지 않다.


리케
무리하지 않아도 돼요! 어른은 어깨가 뭉치기 쉽다고 배웠으니까요. 자요, 얼른 거기 앉아요.


오즈
………….


리케
으음, 우선은 목 아래를 꼭 잡고 누르는 거죠. 네로가 빵을 반죽할 때처럼…….

……와아! 엄청 딱딱해! 역시 오즈, 어깨 뭉쳐있어요.


오즈
거긴 뼈다.


아서
오즈 님, 여기 계셨군요. 리케는 뭐 하고 있는 거야?


리케
아서 님, 카인, 안녕하세요. 지금 오즈에게 어깨 안마를 해주고 있었어요. 오즈의 어깨, 커다랗고 멋있어요!


아서
오즈 님께 안마…….


카인
아하하. 그건 부럽네. 리케, 괜찮으면 내 어깨도 주물러주지 않을래?


리케
좋아요! 오즈가 끝나면 다음은 카인 차례. 그 다음은 아서 님의 안마도 해드릴게요!


아서
고마워, 리케. 저기, 오즈 님. 리케의 순서가 끝나면, 저도 오즈 님께 안마를 해드려도 될까요?


오즈
………….

조금만이다.


아서
감사합니다! 그럼, 최대한 힘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