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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오야 캠페인 _ 쇼트스토리(3)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28. 19:58

오웬
《크레 ・ 메미니》


미스라
《아르시무》

당신도 질리지도 않네요. 몇 번을 저한테 죽으면 이해하는 건가요? 이제 슬슬 질려졌어요.


오웬
마침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 ……슬슬 죽어, 미스라.


무르, 라스티카
야호ー!


오웬, 미스라
!


무르
미스라도 오웬도, 먼저 「달구경」이라니 치사해! 우리도 끼워줘ー!


미스라
달구경? 뭔가요, 그게.


라스티카
현자님의 세계에는 시원한 밤에 달을 바라보며 호화로운 한 때를 보내는 「달구경」이라고 불리는 문화가 있다고 해.


오웬
하하, 저 달을 바라본대. 현자님의 세계의 녀석들은 꽤나 좋은 취미를 갖고 있네.


무르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달구경이 아니라면, 이런 시간에 이런 곳에서 두 사람은 뭐 하고 있었어?


미스라
하아, 보면 알잖아요. 서로 죽이는 거예요.


무르
죽여? 왜?


오웬, 미스라
…….

왜더라.


무르
자, 봐. 우리, 달구경을 위해서 차랑 과자를 준비했어.


라스티카
이 홍차는 굉장히 맛있어.


무르
이 스콘도 맛있어!


라스티카
이 쿠키도 추천하고 싶어.


오웬
하아, 서쪽의 마법사는 진짜 시끄러워.


미스라
지금 당장 입을 다물게 해줄 수도 있지만, 어쩐지 오늘은 피곤해졌어요. 실례할게요.


무르
아ー! 둘 다 사라져버렸어! 같이 달구경을 하려고 했는데.


라스티카
유감이야. 달리 뭔가 바쁜 용무가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네. 과자는 들고 가준 것 같은 모양이지만.


무르
정말이다. 쿠키도 스콘도 없어졌어.


라스티카
둘 다 배가 고팠던 걸까?


무르
뭐어 됐어!

과자가 있든 없든 다를 거 없어. 저 커다란 달이 아무것도 다르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달구경을 즐길 뿐이야.


라스티카
후후, 그렇지. 그럼, 슬슬 시작할까.


무르, 라스티카
달구경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