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천공의 연회에 봄을 초대해

천공의 연회에 봄을 초대해 _ 쇼트스토리(3)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5. 6. 09:44

시노
………….


화이트
어라, 시노 쨩. 그런 곳에서 무얼 하고 있는가.


시노
숲에서 커다란 투구벌레를 잡았어. 파우스트에게 보여주려고 했는데, 미스라랑 얘기하느라 바빠 보였어.


화이트
그래서 한가해하고 있었던 겐가. 그렇다면 내게 보여다오.

호오, 꽤나 훌륭한 투구벌레를 찾았구나. 이런 강해 보이는 투구불레를 붙잡다니, 시노 쨩은 대단하구나!


시노
흐흥, 그렇지. 숲 안쪽에 숨어있던 걸 잘 유인했어.


브래들리
하, 동쪽의 조그만 건 그런 무당벌레 같은 걸로 만족하는 건가.


화이트
이놈, 브래들리 쨩! 갑자기 나타나 무슨 어른스럽지 못한 말을 하는 겐가.


시노
그래. 이게 어딜 봐서 무당벌레야. 네 눈은 장식이냐.


브래들리
내가 얼마 전에 숲에서 찾은 거에 비교하면 이런 건 콩알이라고. 뭐, 동쪽의 마법사에게는 그 정도가 딱 좋을지도 모르겠다만.


시노
뭐라고…….

어이, 지금 당장 그 장소에 데려가. 얼마나 큰 투구벌레든, 내가 붙잡아주지.


브래들리
네놈은 진짜 목숨이 아까운 줄을 모르네. 다만, 목숨이 아까운 걸 모르는 바보 같은 놈들은 안 싫어해. ……따라와. 행선지는 얼음의 숲이다.

다만, 북쪽 국가의 투구벌레는 사나우니까. 만나자마자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해.


화이트
아니, 북쪽 국가의 투구벌레는 아마 없을 테니. 그것, 그저 굉장히 사나운 마물일 게다.


시노
상대한테 불만은 없어. 사냥은 특기야. 맡겨둬.


브래들리
하하, 그거 기대되네. 커다란 걸 붙잡으면 저주상이랑 미스라한테 보여줘. 죽을 정도로 좋아할걸.


화이트
정말~ 이 녀석들~~~! 화이트 쨩의 이야기 들어줘~~~! 하아…….

스노우 쨩……. 나, 이 자들을 보살피는 것에 자신이 없어졌네. 얼른 돌아와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