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_스팟 서브 에피소드/영광의 거리
<거대한 재액>에 대해서(<大いなる厄災>について)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1. 4. 12. 18:38
카인
이 강가는 트여있어서, <거대한 재액>이 다가오는 게 잘 보여.
설마 내가 현자의 마법사로 선택받아서 재액 토벌에 가담하다니, 옛날엔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
아키라
선택되었을 때 몸에 문장이 나타나는 거죠. 카인은 그때 어디에 있었나요?
카인
역시 놀랐지. 아침에 일어났더니 팔에 멍이 생겨서.
무늬처럼도 보였지만, 뭐 우연이겠지, 했어.
아키라
꽤 복잡한 모양인데요……?
카인
알고 있었으면 금방 이해했겠지만, 난 마법사라는 걸 숨기고 있었으니까. 문장에 대한 건 그때까지 듣지 못했거든.
내버려 둬도 한동안 안 사라지니까, 저주나 병인가 싶기도 해서 의사한테도 찾아갔었어.
아키라
의사요……?!
카인
거기서 알았어. 달에 선택받은 문장이라는 걸.
아키라
……뭐랄까……. 카인다운, 느긋한 에피소드네요.
카인
아하하, 마음 안 써줘도 돼. 나도 조금 얼빠진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