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2. 12. 8. 23:43

오웬
알겠어.


오즈
………….


오웬
저기……. 으음…….


가게 주인
왜 그러니?


오웬
………….


가게 주인
전부 맛있어 보이지! 천천히 고르렴.


오웬
응…….

으음……. 이거 줘…….


가게 주인
고마워! 이거, 제일 인기있는 거야! 자, 거스름돈.


오웬
……아……. 고마워.


가게 주인
또 오렴!


오웬
……이거, 받았어!


오즈
그런가. 잘했다.


오웬
에헤헤……. 제일 인기있는 거…….


오즈
한 번 더, 리케 쪽의 몫을 부탁하지. 노란색과 초록색, 푸른색, 빨간색……. ……할 수 있겠나?


오웬
할 수 있어! 나, 할 수 있어.


오즈
그런가.


오웬
응! 에헤헤…….





풍요의 거리의 주민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실웨스에게 들은 이상의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왕족들의 급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왕족의 장례라면 어느 정도 대대적으로 고지될 텐데, 그것도 삼가고 있는 모양이다.


카인
다음엔 마법과학병단 본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자. 중요한 니콜라스에 대해서도.

아서. 너는 돌아가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본부에는 데려갈 수 없어.



아서가 반대하지 못하도록, 평소보다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순순히 수긍했다.



아서
……그래.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어.


리케
폐라니……. 돌아가버리시는 건가요?


아서
미안해. 니콜라스와 노바에 대해서 알게 되면 들려줘.


카인
오즈를 부를게. 서쪽의 탑까지 오즈한테 데려가 달라고 해.


아서
그럴게.


아서가 기운 없이 웃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오즈를 불렀다.



카인
오즈! 오즈 있어?!


어떻게 부르면 좋을지 모르겠어서, 하늘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다음 순간, 오즈가 눈앞에 있었다.
약간 어이없다는 얼굴로.


오즈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나는 곧바로 반응할 수 없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눈과 입을 벌린 채 굳어 있었기 때문이다.

낯을 가리던 오웬이 오즈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오즈의 등에 숨어서, 그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매달려 있다.

오즈가 오웬을 돌아보고 온화하게 속삭였다.



오즈
그들에게 주는 게 아니었나?


오웬
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