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_ 쇼트스토리(1)
미틸
여기가 지혜의 나무 속인가……. 굉장히 멋진 곳이네요. 본 적 없는 식물도 많아요!
레녹스
응. 그런데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 여기서 잠깐 쉬어두자.
미틸
알겠어요! 샤일록 씨도 같이 쉬어요.
샤일록
그래. 익숙하지 않은 장소인만큼, 마음을 쉬이는 것도 중요하니까.
미틸
………? 샤일록 씨, 뭔가 평소랑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은…….
샤일록
후후, 안 그래. 미틸의 착각이 아닐까?
미틸
역시……! 뭔가 이상해요!
레녹스
평소랑 말투가 다르잖아. 왠지 모르게, 즐기는 것 같은데…….
샤일록
정답이에요. 이계에서 오신 손님들의 말투를 조금 따라해봤어요.
오늘의 저희는 손님들과 꼭 닮은 의상을 입고 있으니까요. 말투를 따라하는 것으로, 더욱 그들이 친근감을 느껴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미틸
그랬군요! 그럼 나도 따라해볼까나. ……에헴.
나는 꼭 훌륭한 마법사가 될 거야~.
북쪽의 마법사들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강해질 거야~!
레녹스
하하. 말투는 귀여운데, 내용이 용맹하네.
미틸
레노 씨도 해보세요!
레녹스
나도? ………….
야아. 나는 레녹스……야. 오늘은, 잘 부탁……해.
샤일록, 미틸
……….
미틸
귀여워……!
샤일록
후후. 조금 어색한 점이 좋은 스파이스가 되어서 훌륭하네요.
레녹스
그럼 다행이지만……. 역시 그들을 따라하는 건 어렵네.
미틸
그럼 바로 키티 쨩과 여러분께 말을 걸러 가지 않을래요?
샤일록
네, 그래요.
레녹스
할 수 있는 한의 노력은 할게.
미틸
에헤헤. 여러분과 더 사이 좋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