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거리(光栄の街) 3화

아서
올해는 <거대한 재액>의 피해의 영향으로 몇몇 지역이 축제를 중지하고 있어.

영광의 거리도 어쩌면…….

 

리케
축제를 하지 못해서, 봉인의 효력이 약해져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카인
좋아. 그럼, 얘기는 끝났어. 시장과 교섭해 축제를 하게 하자.

현자님도 같이 시끌시끌하게 떠들자!

 

 

영광의 거리의 사람
축제다! 중지됐던 축제를 한대!

 

영광의 거리의 사람
잘 됐어, 잘 됐어! <거대한 재액>의 피해로 큰일이었지만, 이러면 거리도 활기가 생길 거야!

 

기사
우리도 도우자. 자, 다 같이 축제 준비다!

 

영광의 거리의 사람
와아아아……!

 

아키라
마을 사람들, 기뻐 보여요.

 

카인
다들 축제를 좋아하니까. 기사단 녀석들한테도 한 숨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아키라
다시 한 번 기사단에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세요?

 

카인
그거야, 조금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거든. 그 왜, 기사라는 거 멋지잖아?

 

아키라
멋있어요. 카인을 처음 봤을 때, 멋진 기사라고 생각했어요.

 

카인
오, 잘하네. 나중에 뭔가 한턱내야겠는데.

 

아키라
그,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요.

 

카인
알아. 갑자기 아키라가 칭찬해주니까, 쑥스러운거 숨기는 거야.

기사단에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의 생활도 싫지 않아. 너나 그 녀석들도 같이 있으니까.

아서 님은 좋은 주군이고, 오즈는 무섭지만 아는 게 많고, 리케한테도 알려주고 싶은 게 많이 있어.

현자의 마법사로 선택받은 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

 

아키라
카인……. 

 

카인
가자. 슬슬 축제가 시작될 거야. 오늘 밤은 역할을 잊고 느긋하게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