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2. 9. 11. 23:54

카인
괜찮아. 지금은 아직 스스로를 갈고닦을 때야. 미틸의 차례는 반드시 찾아올 거야.


미틸의 어깨에 손을 얹고, 나는 그를 격려하듯이 웃었다.

내 말을 더 듣고 싶은 듯, 미틸은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미틸
정말요?


카인
응. 미틸은 친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니까.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거기다, 강한 적을 쓰러트리는 것만이 활약인 것도 아니야.

나는 다칠 때마다 피가로와 루틸에게 도움을 받고 있어. 두 사람은 멋있잖아?


미틸
멋있어요…….


카인
미틸의 약초에도 도움을 받고 있어. 늘 고마워.


미틸
……, 네!


미틸은 웃으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불안한 눈에 반짝거리는 강력한 반짝임이 되돌아온다.

미틸에게 미소가 돌아와서 다행이다.

미틸과 도중에 헤어져서, 리케와 함께 마법관의 탑으로 향했다.

서쪽 국가의 마법사와 함께 서쪽 국가의 수도로 향할 계획이었다.

니콜라스의 서쪽 국가에서의 동향을 조사하고, 노바와의 접점을 찾는다.

마법사 노바를 쓰러트리는 것이 니콜라스의 애도로도 이어질 것이다.


리케
무슨 일인가요?


카인
뭐가?


리케가 자신의 미간 주변을 톡 눌렀다.



리케
주름이 생겨서, 험악한 얼굴이 되어 있어요. 마치 오즈 같아요.


카인
자세히 보고 있네……. 죽은 지인을 떠올리고 있었어.


리케
싫어하는 분이었던 건가요?


카인
아니, 좋아했어. 그런데, 그쪽은 아마…….


나를 싫어했을지도.

라는 말을 하면, 또 미간이 주름이 생길 것 같다.
관두었다.

니콜라스를 대하는 마음은 복잡하다.
그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하면, 목 안쪽이 괴로워진다.

니콜라스는 아마, 노바에게 이용당해 죽었다.

나는 노바를 몰아붙이는 것으로, 쓰디쓴 니콜라스에 대한 마음에 결착을 내고 싶었다.



카인
(니콜라스. 네 원수를 갚아줄게)





……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트러블로 시작부터 빗나가버렸다.


아서
오즈 님, 참아주세요!


리케
성마르게 굴면 안 돼요, 오즈.


파우스트
말 그대로야. 샤일록은 동료잖아.


오즈
………….


핏줄을 세우고 마도구를 꺼내든 오즈를 모두가 일제히 달래려고 했다.

서쪽의 마법사들도 샤일록을 달래려고 하고 있었다.



클로에
샤, 샤일록?! 오즈 님한테 뭐 하는 거야?1


라스티카
으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있다면, 불필요한 충고일지도 모르겠지만…….

파이프 연기는 사람의 얼굴을 향해서 내뱉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무르
아하하하! 아하하하!


샤일록
후ー…….


무르
푸하! 아하하하!


네로
아ー, 으음, 그거야. 지금은 샤일록의 부탁 대로…….


샤일록
부탁드리고 있지 않아요.


네로
어어, 제안 대로, 내일 출발하는 걸로 하는 게 어때?

선생님, 동쪽도 그렇게 하자. 뭔가, 그 왜, 그, 날씨라던가…….


오즈
바꿔주길 바라나?


네로
아니, 그건 전혀 괜찮은데요…….


아서
오즈 님. 샤일록은 의미도 없이 그러한 짓을 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무언가 짐작가는 바가 있으신 게 아닌지…….


오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