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스토리/쇼콜라의 여왕은 누구의 손에

쇼콜라의 여왕은 누구의 손에 _ 쇼트스토리(1)

마호야쿠 번역하는 오믈렛 2022. 2. 7. 11:29

화이트
이놈, 오웬!


오웬
시끄럽네.


미틸
아…… 화이트 님.


화이트
그대, 또 나쁜 짓을 하고 있었는가! 지금 미틸의 머리를 붙잡고, 분수에 밀어넣으려 하였지.


오웬
쌍둥이 선생님은 너무하네에. 언제든 날 악인 취급하고.

나는 미틸의 소망을 이뤄주려고 했을 뿐인데. 그렇지, 미틸?


미틸
ㄴ, 네. 화이트 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오웬 씨는 나쁘지 않아요.


화이트
정말인가? 위협받고 있을 뿐인 게 아닌 겐가?


미틸
정말이에요! 오웬 씨가 분수 옆에서 소곤소곤하고 있어서, 말을 건넸어요.

그랬더니, 이 주머니를 보여줘서…….


화이트
이 달콤한 향……. 내용물은 초콜릿인가?


오웬
맞아. 중앙의 시장에 있던 상인이랑 이야기를 했더니, 떨면서 이 초콜릿을 나눠줬어.

지금부터 이걸 써서 분수의 물을 전부 초콜릿으로 바꿔줄 거야.


화이트
분수의 물을?


우엔
몰라? 현자님의 세계에는 초콜릿 파운틴이라고 하는 초콜릿 분수가 있어.


미틸
저도 초콜릿 분수라니 본 적이 없으니까, 조금 흥미가 있었어요.


화이트
그래……. 그럼, 왜 미틸의 머리를 분수에 집어넣으려 한 겐가.


오웬
맛을 보게 해주려고 생각한 거야. 이렇게나 눈을 반짝이고 있었는걸. 가장 먼저 분수를 즐겨주면 좋겠어서.


화이트
……그것은 진실인가? 초콜릿 바다에 빠트려줄까, 라던가 생각하지 않았는가?


오웬
안 했어, 안 했어.


화이트
아무래도 조금 수상하게 보이지마는, 뭐어 됐네. 일방적으로 의심하는 듯한 짓을 하여 미안했네.

그러하니, 《노스콤니아》!


미틸
와……! 김이 나는 찻잔과 드라이 후르츠, 스콘에 머핀까지……!


화이트
화해하는 의미로 셋이소 초콜릿 파운틴이라 하는 것을 즐기는 것은 어떠한가?


오웬
하? 이건 내 초콜릿이야. 너네한테 나눠줄 리가 없잖아.


미틸
에엣?!


화이트
이놈! 아까는 미틸의 소망을 이뤄주겠다던가 말하지 않았던가!


오웬
몰라. 방해되는 녀석들은 사라져.

《크레 ・ 메미니》


미틸, 화이트
앗, 분수의 물이 초콜릿으로 변했다! 맛있겠다ー!!


오웬
하하, 당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