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활기찬 장소(不思議で賑やかな場所)

클로에

하아……, 놀랐어. 기지의 유적은 신기한 곳이구나…….

 

 

아키라

클로에, 괜찮아요? 피곤하지 않으세요?

 

 

클로에

아니, 괜찮아! 오히려 엄청 기운이 생긴 것 같아. 디자인도 아이디어도 많이 떠올랐어!

 

그냥 있어도 활기차다는 말을 듣는데, 넷이서 축제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됐어!

 

 

아키라

무르의 불꽃, 엄청 많이 올라갔죠. 떨어진 곳에 있어도 보였어요.

 

 

클로에

예뻤지! 나, 무르의 불꽃 좋아해! 비즈 자수로 재현해볼까나!

 

무르는 불꽃을 쏘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그랬어. 지쳐도 샤일록의 별사탕을 먹고 또 춤췄어!

 

샤일록도 겉보기로는 알기 어려웠지만, 같이 즐겨줬던 것 같아. 「조금 흥분되기 시작했어요」라고 그랬고!

 

라스티카도 완전 평화로운 것 같은 얼굴로, 나랑 무르랑 샤일록을 5분에 한 번씩 신부로 착각했어. 몇 번이나 작은 새가 되버렸어!

 

나 있지, 현자님, 계속 얘기했어! 이야기하는 것도, 이야기를 듣는 것도, 물어보는 것도, 맞장구치는 것도,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엄청 즐거워서!

 

계속 얘기하고 있으면 목이 마르니까 라스티카가 걱정하면서 별사탕을 줘. 그래서 또 계속 얘기하게 되는 거야.

 

너무 얘기를 계속하니까, 신부는 아니지만 또 새장에 갇혀버렸어. 하지만 나, 새가 되어도 계속 얘기해서 말이야! 이상하지?

 

그래서 다들 계속 웃고, 결국 샤일록이……, ………….

 

어라……? 혹시 나, 또 너무 많이 얘기했어?

 

 

아키라

아니요, 괜찮아요, 클로에. 하지만 잠깐 쉴까요. 심심하면 눈싸움을 가르쳐 줄게요.

 

 

클로에

눈싸움? 뭐야 그게, 재밌는 이름이네! 현자님이 가르쳐 주는 놀이는 늘 참신해. 나도 언젠가 현자님의 세계에 가보고 싶다……!